장마철 기계식 주차장 안전 이용 팁은?…감전·누전요인 사전 차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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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고객이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고객이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2017.8.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도심 곳곳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의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침수피해와 감전과 누전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폭우나 태풍 예보 이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장마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계식 주차장 내부 배수 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수 우려시에는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식 주차장 운행을 중지시킨 뒤 건물 메인분전반의 임시 전원을 차단해 감전이나 누전 위험요인을 차단해야 한다.

감전이나 누전 발생 여부 확인시에는 반드시 절연장화, 절연장갑 등의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만약 기계식 주차장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침수된 부분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 확인 후 기계식 주차장을 재가동해야한다.

태풍 발생 혹은 예보시에는 출입문을 통한 와류에 의해 운반기와 주차된 차량의 추락사고 발생이 우려되기에 반드시 출입문을 닫아야 하고, 가급적이면 기계식 주차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기계식주차장 이용자는 반드시 관리인의 안내에 따라 기계식 주차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또 관리인 배치가 의무가 아닌 주차대수 20대 미만의 기계식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부착된 안내문의 작동방법과 긴급상황 발생 시 조치방법을 반드시 숙지한 후 이용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장마철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방법 안내 외에도 건물 관리자에게 장마철 안전수칙 안내 문자를 전송하면서 사고예방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기계식주차장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교통 혼잡과 주차가 사회적 문제가 된 1980년대 후반에 국내에 도입됐다.

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기계식 주차장 누적 설치현황은 3만7302기(78만9621면)가 운영되고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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