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편의점에 신입사원 빼앗긴 중소기업…“알바가 돈 더 많이 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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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내년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해달라” 호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천의 모 중소기업 직원이 신입사원을 동네 편의점에 뺏겼다고 호소했다.

지난 27일 ‘머니투데이’는 중소기업인들이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회견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거나 업종별 차등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에 IT 서비스를 납품하는 인천의 모 중소기업이 최근 신입사원 한 명을 동네 편의점에 뺏겼다.

기업은 “뽑아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에 채용을 결심했다고.

기업은 두 달 동안 신입사원을 열심히 가르쳤지만, 신입사원은 어느 날 돌연 사표를 냈다.

신입사원은 “단순직에 근무하는 친구들은 급여는 많고, 나처럼 기술을 배워야 할 스트레스는 없다”며 “이 일은 정보 통신 기술을 배우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기업의 대표는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탓에 저숙련 노동자와 경력직 직원의 급여 역차별이 일어났다며 “최저임금이 현수준에서 더 오르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중소기업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최저시급이 최대시급인 줄 아냐. 자기들이 돈을 더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본인 회사가 편의점 알바보다 못하다는 소리 아니냐. 반성해라”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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