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전기차 ‘더 뉴 EV6’ 공개
기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전기차 ‘더 뉴 EV6’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
이는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현지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 확대와 혁신적인 기능 추가
더 뉴 EV6는 배터리 용량이 기존 모델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기본 모델은 63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이전보다 7kWh 늘어났으며, 고성능 모델은 84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와 성능이 향상되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통해 최대 12k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의 1.8kW 대비 크게 향상된 수치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V2H(Vehicle to Home) 기능도 지원한다.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내부 사양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강화했다.
내부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깔끔하면서도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역동적인 그래픽의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강조하며, 신규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의 새로운 패턴은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고성능 EV6 GT와 새로운 기술 적용
고성능 모델인 EV6 GT의 듀얼 모터 시스템은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25마력 증가한 609마력을 발휘하며, GT 모드에서는 일시적으로 654마력까지 향상된다.
또한, 새로운 ‘가상 기어 변속’ 기능을 탑재하여 모터 토크 조정을 통해 시각적 요소, 엔진 사운드 효과, 촉각적 감각으로 기어 변속을 시뮬레이션한다.
이는 운전의 몰입감을 높여 전기차이면서도 수동 변속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미국 생산 및 NACS 충전 포트 도입
더 뉴 EV6는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어 최대 7,500달러(약 1,050만 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충전 포트를 탑재하여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현대차와 함께 NACS 포트를 갖춘 최초의 비테슬라 차량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다.
기아는 더 뉴 EV6를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한다. 배터리 용량 확대, 새로운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 추가 등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 뉴 EV6는 내년 봄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지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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