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너희는 이런 거 피우지 마라…”
대학교 새내기 혹은 군대 이등병 시절, 입에 담배를 문 채 이러한 오글거리는 멘트를 던지는 선배·선임을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말을 하면서도 입에 담배를 무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뭐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물론 흡연은 개인의 기호이자 자유다. 합법적으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성인의 경우 하루 몇 갑을 피우든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다만 흡연자들이 뭔가 대단한 일탈을 하는 것마냥 굴 때면 눈꼴시렵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스스로 허세에 가득 차 있는 흡연자들을 볼 때면 꼭 ‘이 말’을 전해주고 싶다.
당신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불특정 소수 이상한 흡연자들의 특징 몇가지를 모아봤다.
1. 담배 피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는 줄 안다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한 흡연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
담배 피우는 모습은 전혀 멋있지 않으니 미리 배울 필요가 없다.
청소년기에는 또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탓에 담배에 대한 호기심이나 궁금증으로 인해 담배를 시도해보는 경우가 많다.
성인 역시 어느 정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우르르 몰려다니며 길에서 소위 ‘길빵’을 해대는 게 멋있어 보일 것 같지만 전혀 멋있지 않다.
2.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을 줄 안다
주변에서 건강을 걱정할 경우 “담배 마음만 먹으면 끊지”라고 말하는 흡연자들이 꽤 많다.
그런데 담배의 중독성이 심각하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엄청난 노력과 참을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끊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3. 비흡연자들이 담배 연기를 피하는 이유가 ‘건강’ 때문인 줄 안다
물론 담배 연기가 몸에 좋지 않아 피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일단 담배 냄새가 안 좋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오죽하면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조차 향수와 탈취제를 들고 다니는데 비흡연자들은 오죽할까.
4. 전자 담배는 괜찮은 줄 안다
전자 담배는 괜찮은 줄 아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게 되는 경우도 간혹 있을 정도다.
하지만 비흡연자들 입장에서는 담배나 전자담배나 똑같이 불쾌하다.
입에서 하얗게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비흡연자에겐 똑같은 ‘살인연기’로 보일 뿐이다.
5. 밖에서만 피우면 피해를 안 주는 줄 안다
많은 흡연자가 건물이나 지하철 입구 등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곤 한다.
하지만 이는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피해를 주는 일이다.
흡연 구역, 금연 구역이 괜히 나뉘어 있는 게 아니다. 자연을 위해서라도, 나 때문에 피해를 받을 제3자들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행동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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