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대 중반 향하는 손흥민… 워커·살라 제치고 30대 EPL ‘최고속력’ 1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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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난 시즌 PL 30대 선수 중 최고 속력 ‘1위’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손흥민이 30세가 넘었음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최고 속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30세 이상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3-24시즌 최고 속력을 기록한 10명의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에서 손흥민은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그가 지난 시즌에 기록한 최고 속력은 시속 36.08km다. 

손흥민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선수는 울버햄튼의 넬송 세메두로 시속 35.9km였다. 이어 3위 카일 워커, 미카일 안토니오, 윌리안, 버질 반 타이크, 에덤 스미스, 모하메드 살라, 라울 히메네스, 나다니엘 클라인 순이었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윙어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10골 6도움에 그쳐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가치를 재입증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은 그는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한 시즌에 리그에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손흥민의 커리어를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10마저 달성했다. 

2024-25 시즌 더욱 기대되는 손흥민

토트넘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의 이적 공백을 극복하고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곧 개막할 2024-25시즌에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든 상관없이 초심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영국으로 돌아가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싶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영국 벳페어는 2024-23시즌 득점왕 후보로 21명을 선정, 그중 손흥민을 8위로 언급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피니셔로 꾸준히 기대 득점에 비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뛰었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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