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타이완으로 직원들 해외 연수 보내준다… “항공권·주거·생활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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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들 위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진행

대만 타이베이 / Pexels

맥도날드 매니저 4인이 ‘미식의 나라’ 대만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다.

이곳에서 매니저들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예정이다.

13일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매니저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해 대만 지역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워킹홀리데이는 ‘워케이션(Workcation)’의 장점을 살려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일과 여가를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쌓고, 현장 전문가로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맥도날드만의 특별한 직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 초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대만으로 떠나는 이번 워킹홀리데이는 일반 크루(시급제 직원)를 대상으로 했던 이전 프로그램과 달리, 매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기간 머물 숙소를 정하는 것은 물론, 전 일정을 매니저들이 직접 계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가자들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특별함을 더했다.

이처럼 참가자가 직접 해외에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이번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맥도날드는 매니저들의 견문을 글로벌하게 넓히는 한편,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로는 ▲부천역곡DT점 김정은 매니저 ▲수원인계DT점 김하영 매니저 ▲고양덕이DT점 김용희 매니저 ▲충남당진DT점 유우철 점장까지 총 4인이다. 이들 모두 서류 접수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매니저 4인, 10월 출국해 8주간 대만 매장서 근무 예정

이번에 선발된 4인은 오는 10월 중 출국해 약 8주간 대만 매장 2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2019년 홍콩 맥도날드 직원들이 한국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나, 국내 직원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깊다.

프로그램 참가자 4인에게는 ‘미식의 나라’ 대만에서 현지 입맛에 맞춰 탄생한 대만 맥도날드의 로컬 메뉴를 경험하고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익힐 기회가 주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현지 문화와 전통을 접목한 대만 맥도날드만의 이색 프로모션은 물론, 대만 마켓의 다양한 ESG 노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또 매니저들에게 급여 외에도 워킹홀리데이 기간 주거 및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며, 왕복 항공권, 여행자 보험료 등도 제공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참가자 중 유일한 점장인 충남당진DT점 유우철 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타 마켓의 강점을 경험하고 이를 국내에서의 업무에 녹여내고 싶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많은 것을 배워 국내 매장에 좋은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루로 입사해 매니저의 위치까지 승진한 부천역곡DT점 김정은 매니저는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대만 생활을 알리고, 대만 지역 맥도날드에서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고 싶다”며 워킹홀리데이 근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선발된 매니저들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 문화와 환경을 체험하며 업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한 단계 더 키워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조 직원들이 무한한 성장과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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