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하며 회사 이사직 요구한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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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재계약 조건으로 ‘이사직’을 요구한 아이돌 출신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2PM 준호입니다.

이준호는 2008년 2PM 멤버로 데뷔해 ‘짐승돌’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크로바틱을 담당하며 그룹에 역동성을 부여했는데요.

대표곡으로는 ’10점 만점에 10점’ ‘Heartbeat’ ‘Again & Again’ ‘미친 거 아니야?’ ‘니가 밉다’ 그리고 ‘준호앓이’의 시작을 알린 ‘우리집’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13년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준호는 같은 해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로 변신했는데요.

데뷔작에서 보여준 짧은 연기로 전도연의 눈에 든 이준호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 추천을 받기도 했죠.

첫 주연작인 영화 ‘스물’에서도 호평을 받은 이준호는 드라마 ‘기억’ ‘김과장’ ‘자백’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모든 대본이 이준호에게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업계의 인정을 받은 이준호는 “2PM 시절에는 숙소 지킴이였다”고 털어놨는데요.

아크로바틱으로 인한 부상으로 숙소에서 다른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지켜만 봐야 했던 이준호는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 같았다”고 이야기했죠.

수술 후 얼굴이 부은 상태로 영화 ‘감시자들’ 오디션에 참석한 이준호의 절박함은 전화위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배우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준호는 현재 JYP 대외협력이사로 활동 중인데요. 첫 재계약 당시 이사직을 요구했다고 밝혔죠.

이사 명함도 받았지만, 이사 봉급은 받지 않는다고 강조한 이준호는 “후배들에게 좀 더 귀감이 되고 싶었고, 회사도 같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공개 예정인 드라마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캐셔로’에 캐스팅이 확정된 이준호.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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