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달 인증 중고차 사업 ‘출격’···업계 첫 EV 등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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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6 인증중고차. 사진=기아
▲ EV6 인증중고차. 사진=기아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기아가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신뢰로 향하는 움직임’(Movement to Trust)을 개최하고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아 측은 중고 EV 품질 등급제 도입과 새로운 고객 경험, 최고 품질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다고 전했다.
 
특히 기아는 신차 출고 후 5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판매 대상을 한정했으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해 최종 패키지 작업과 출고, 검수, 재고 보관 및 배송 등의 물류 기능을 담당하는 ‘기아 인증 중고차 용인센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차체, 무빙, 내·외장, 새시, 전장, 파워트레인 등 6대 부문에 걸친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루 최대 70대, 연간 1만8000대의 중고차 상품화가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처음으로 내연기관차부터 전기차를 시장에 공금한다. 전기차의 경우 자체 품질 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5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급제’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잔여수명, 안전성을 정밀하게 진단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진단기인 ‘스마트 EV 솔루션’을 활용해 배터리 등급을 산정할 방침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오늘 차량 제조사로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사이클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기아 신차 구매고객에게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차-중고차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와 로열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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