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한 남자 셋의 하동 여행! 돌팀이식당 재첩국부터 화개장터 은어회, 형제식육식당 한우까지 완벽 먹방 코스
재롬 조회수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 셋이서 웅장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고 경남 하동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났습니다.
멋진 자동차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걷고, 쉬지 않고 먹방을 찍었던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하동 시승 여행기를 심플하게 전해드립니다. (※ 시승차를 제공해 주신 캐딜락 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
1. 든든한 동반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슈퍼크루즈
이번 여정의 중심에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있었습니다. 대형 럭셔리 SUV답게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주어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감이 전혀 없었는데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특히 고정밀 맵 기반으로 동작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슈퍼크루즈’는 지정된 도로에서 손을 완전히 놓고 가도 될 정도로 운전을 영리하게 잘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진짜 물건이더군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넓고 편안한 에스컬레이드 안에서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마주하니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누려보는 달콤한 한가함이었습니다.
2. 뜻밖의 맛집 발견! 섬진강 대로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 가리장
오랜 시간 운전을 하고 하동읍 섬진강대로를 지나 화개장터로 향하던 중, 점심시간에 주차장이 만차인 식당을 발견하고 무작정 들어가 보았습니다. 바로 ‘돌팀이식당’입니다.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2576
돌팀이횟집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2576
하동 돌팀이식당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재첩정식 3인분(8만 원)과 가리장(3.5만 원)을 주문했습니다.
돌팀이식당 메뉴
잠시 후 차려진 푸짐한 재첩정식 3인분 상차림입니다. 재첩전과 재첩무침을 제외한 나머지 밑반찬들과 뜨끈한 재첩국은 모두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시골의 신선한 로컬 재료로 정성껏 만든 만찬이라 밑반찬이 하나하나 전부 맛있었습니다.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돌팀이식당 재첩정식
오후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스케줄이라, 기분 좋게 로컬 소주인 ‘좋은데이’도 한잔 곁들였습니다.
좋은데이
노릇하게 구워진 재첩전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마치 다슬기전과 흡사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재첩전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재첩무침은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재첩의 밸런스가 훌륭해 입맛을 제대로 돋워줍니다.
하동 돌팀이식당 재첩회
뽀얀 국물의 재첩국은 간이 살짝 짭조름했지만,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결국 한 그릇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
하동 돌팀이식당 재첩국
처음 맛본 가리장은 참게를 껍질째 곱게 갈아서 걸쭉하게 끓여 낸 하동의 전통 탕 요리입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구수한 풍미가 진하게 올라와 먹을수록 중독되는 깊은 맛이었습니다.
하동 돌팀이식당 가리장 (참게)
3. 옛 정취가 가득한 화개장터 먹거리 탐방 (은어회 & 튀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드디어 목적지인 화개장터에 도착했습니다. 5일장이 아닌 상시로 열리는 상설 시장이라고 하더군요.
화개장터
시장 입구부터 옛스러운 정겨운 분위기가 우리 일행을 반겨줍니다.
화개장터
장터 안에는 하동의 맛있는 먹거리와 귀한 식재료들이 가득했습니다.
화개장터
화개장터
하동이 녹차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녹차빵과 녹차호떡이 발길을 붙잡았지만, 점심을 너무 푸짐하게 먹은 탓에 아쉽게 패스했습니다.
화개장터 녹차호떡
화개장터
대신 시원한 조청과 몸에 좋은 매실 엑기스를 1리터에 1만 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득템했습니다.
화개장터
화개장터
화개장터
장터 한편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국밥집들과 하동의 대표 식재료인 은어가 수족관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화개장터 장터국밥 목포집
은어는 양식과 자연산이 따로 있는데, 자연산은 마리당 1만 원, 양식은 중(中)자 기준 4만 원 선이었습니다.
화개장터 은어
양식 중으로 주문하였고, 수박 향이 은은하게 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은어를 회와 세꼬시 두 가지 버전으로 썰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뼈째 씹히는 세꼬시는 회를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일반 회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화개장터 은어회
바삭한 은어튀김과 빙어튀김도 눈에 밟혔는데, 배가 너무 불러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혹시 맛만 보게 한 마리만 주실 수 있나요?” 넌지시 여쭤보았더니 인심 좋게 인당 2마리씩 바로 즉석에서 튀겨주셨습니다!
갓 튀겨낸 빙어튀김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사장님 인심에 감동했네요.
화개장터 은어튀김, 빙어튀김
버섯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았는데, 귀한 참송이 버섯과 매화 버섯을 시식해 보고 퀄리티가 너무 좋아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화개장터 매화버섯, 참송이버섯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주변을 걸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하동의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길가에 핀 꽃들이 유독 아름다워 보였는데, 문득 꽃이 예뻐 보이면 나이가 든 거라던 농담이 생각나네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예쁜 건 예쁜 거죠! ㅋ
따가운 햇빛을 피해 그늘로 쏙 들어가면 바람이 솔솔 불어 무척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4. 눈이 호강하는 섬진강 뷰, 악양면 전망 좋은 카페
스타웨이하동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섬진강대로 3358-110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언덕 위에 예쁜 건물이 보이길래 검색해 보니 카페라고 나와서 냉큼 찾아와 보았습니다.
하동스타웨이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방으로 푸르른 녹음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하동군
저 멀리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푸른 논밭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하동군
이곳은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인 뷰 맛집 카페로, 1인 6,000원의 입장료를 내면 기본 아메리카노(뜨아)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른 음료를 원하시면 추가 비용만 매장에서 결제하면 되는 합리적인 시스템입니다.
하동 스타웨이
시원한 뷰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하니 “캬, 눈이 제대로 호강하는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하동군
5. 동네 주민들이 찾는 찐 한우 맛집! 하동시장 ‘형제식육식당’
아직 소화가 다 되지는 않았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지리산 인근 흑돼지와 한우가 유명한 하동시장 내 ‘형제식육식당’을 찾았습니다. 처음 외관만 봤을 때는 “어라? 여기 오늘 영업 안 하나?” 싶을 정도로 투박하고 고즈넉한 노포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동시장 형제식육식당
우선 소화를 더 시킬 겸 주변의 하동 시장 구경을 먼저 나섰습니다. 오후 5시쯤 방문했더니 장이 거의 마감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참고로 하동 시장은 매월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선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장날을 맞춰보세요!
하동시장
이미 마감 후 철수 정리를 하시는 상인분들이 많아 아쉬웠지만 정겨운 시장 풍경이었습니다.
하동시장
하동시장
지나가다가 빛깔 좋은 흑수박이 2만 원대에 팔리고 있길래 집에 가져가려고 얼른 하나 구입했습니다. 엄청 묵직하더군요! 마감 시간이라 일반 수박 가격에 파격적으로 주셨다고 하셔서 득템했습니다.
하동시장 풍년청과
시장 구경을 가볍게 마치고 다시 형제식육식당 안으로 들어왔는데, 겉모습과 달리 내부는 이미 동네 주민들로 가득한 찐 로컬 맛집이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한우 모듬이 22,000원, 특선 모듬이 28,000원으로 서울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캬, 역시 식육식당 패기네요!
하동 형제식육식당 메뉴판
정갈하고 손맛 가득한 기본 밑반찬들이 세팅되고
저희는 차돌박이를 시작으로 살치살과 토시살이 포함된 특선 모듬 3인분, 새우살이 붙어 나오는 등심 2인분, 그리고 담백한 뒷고기 1인분까지 종류별로 야무지게 주문했습니다.
다들 배부르다고 말해놓고 고기 퀄리티가 너무 좋아 순식간에 흡입하고 등심 2인분을 추가로 더 시킨 건 안비밀입니다.
하동 형제식육식당 차돌박이 살치살, 토시살
하동 형제식육식당 등심, 뒷고기
가스불판 위에서 고기가 너무 타거나 마르지 않도록 겉바속촉의 디테일을 살려 타이밍 좋게 구워줍니다.
불조절을 잘해가며 구우면 훨씬 맛있는 한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동 형제식육식당
그리고 고기를 많이 시켜서인지 감사하게도 사장님께서 장터국밥을 서비스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는 순간, 감탄사 외엔 말이 안 나왔습니다.
한우 자투리 고기가 듬뿍 들었고, 콩나물과 무가 들어가 국물 맛이 정말 기가 막히게 시원하고 깊습니다.
배가 터질 것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공기밥 하나를 통째로 말아먹고 있더군요;;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습니다.
하동 형제식육식당 장터국밥
결국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장터국밥 2인분을 따로 포장까지 해왔습니다. 최고의 마무리였습니다.
눈과 입, 몸이 모두 안락했던 완벽한 여정
자동차를 사랑하는 남자 셋이 떠난 이번 하동 시승 여행은 특별한 거창함은 없었습니다.
멋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운전하며 자동차 이야기를 나누고, 걷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또 걷고, 맛있는 국밥을 포장하는 평범한 일정이었지만, 에스컬레이드의 압도적인 편안함과 하동의 맛깔나는 식도락이 더해져 오감이 완벽하게 힐링 된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주말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과 멋이 살아있는 하동으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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