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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9월 판매 1위 충격적” 유럽 안방까지 뚫어버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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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9월 신차 등록 35만 대로 2017년 이후 최대 기록

중국 체리 계열 재쿠 7이 전체 차종 판매 1위 차지

순수전기차는 9만 9천 대 팔리며 점유율 28.3% 기록

“영국 베스트셀러가 재규어도 폭스바겐도 아니라고?” 놀라는 반응

자동차 종가로 불리는 영국에서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가 영국이나 독일 브랜드가 아니라 중국 브랜드였다는 소식에 현지 매체들도 놓치지 않고 1면에 다뤘다. “중국차는 아직 저가 시장용”이라는 통념이 깨진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영국의 9월 신차 등록량은 35만 518대로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해 2017년 이후 가장 큰 9월 시장을 기록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 등록량은 9만 9,199대로 36% 늘며 전체 시장의 28.3%를 차지했고, 가솔린 차량은 6.7%, 일반 하이브리드는 4.2% 줄었다.

그 가운데 중국 체리자동차 계열의 재쿠 7(Jaecoo 7)이 9월 영국 전체 신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YD 씰리온 7도 테슬라 모델 3·모델 Y 다음으로 많이 팔린 전기차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의 1~9월 전기차 점유율은 26.2%로, 2026년 의무 목표인 33%에는 아직 미달한 상태다.

■ 영국 9월 자동차 시장, 숫자로 보면 이렇다

중국차가 영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면 놀랍지만, 전체 시장 흐름 안에서 봐야 정확한 의미가 보인다. 전기차 비중이 늘고 가솔린·하이브리드가 줄어드는 전환기 속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그 틈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는 구조다.

■ 영국 9월 신차 등록: 35만 518대, 전년 대비 +12%(2017년 이후 최대 9월)

■ 순수전기차 등록: 9만 9,199대, 전년 대비 +36%, 점유율 28.3%

■ 1위 차종: 재쿠 7(중국 체리자동차 계열)

■ 1~9월 전기차 점유율: 26.2%(2026년 의무 목표 33%에는 미달)

BYD 씰리온 7이 테슬라 모델 3·모델 Y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 중국 브랜드가 한 모델만 반짝 흥행한 게 아니라, 여러 모델이 동시에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중국차 진입이 비교적 빠른 시장으로 꼽히지만, 이번처럼 월간 전체 판매 1위까지 차지한 건 상징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 9월은 영국 특유의 번호판 변경 수요가 몰리는 특수한 달임

▲ 월간 1위와 연간 누적 1위를 혼동하지 않기

영국 정부와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보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할인과 인센티브를 늘리는 상황인데, 이 틈을 중국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속이나 규제보다는 시장 점유율 경쟁의 문제로 봐야 한다.

“다음은 한국 시장 차례일까” 번지는 긴장감

국내에서도 BYD, 체리 등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의 이번 결과는 “유럽에서도 통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영국은 번호판 변경 수요가 집중되는 9월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이 결과를 연간 전체 흐름으로 바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재쿠 7과 BYD가 영국에서 쌓은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경험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경험이 다른 유럽 국가나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충분히 지켜볼 만하다.

중국차가 “저렴해서 사는 차”에서 “그냥 잘 팔리는 차”로 바뀌는 이 흐름이, 한국 소비자에게도 조만간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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