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센강 유람선 바토무슈 vs 바토 파리지앵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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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DalDal

파리 센강 유람선

바토무슈 vs 바토 파리지앵

파리의 여행자가 반드시 해봐야 할 것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주저 없이 말하겠다. 센강 유람선을 타보는 것! 주로 강가에 위치한 파리의 랜드마크와 주요 건물들을 편하게 앉아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바퀴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광지의 위치 파악이 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시작하며 낮 시간에 한 번, 마무리 시점에 해 질 무렵 다시 한번 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낮과 밤의 분위기 온도차가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런치나 디너 코스, 라이브 뮤직이 포함된 유람선도 있지만 해당 글에서는 관광용 유람선만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파리 센강 유람선의 대표주자는 ‘바토무슈’와 ‘바토 파리지앵’으로 나뉜다.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타는 곳이 다르다는 점이다. 바토무슈는 알마다리 옆에, 바토 파리지앵은 에펠탑이 있는 이에나 다리 옆에서 탑승한다.

ⓒ Google Maps

바토무슈

Bateaux-Mouches

1시간 10분 소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4~9월

10:00-22:30

30분 간격 운행

10~3월

평일 11:00-21:20│주말 10:15-21:20

40분 간격 운행

바토무슈는 1867년 처음 운행하기 시작해 현재도 활발히 센 강을 누비고 있는 파리 유람선의 조상님이다.

좌석은 뱃머리를 향해 배열되어 있는 기본형이다. 1층은 실내, 2층은 오픈된 야외 좌석이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탁 트인 뷰를 보기 위해 2층에 탑승한다. 멋진 사진을 원하는 사람들은 맨 앞이나 맨 뒷좌석 그리고 가장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다.

바토무슈 유람선 코스 ⓒ BATEAUX MOUCHES

알마다리 옆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 – 루브르 – 파리 시청사 – 콩시에르쥬리 – 노트르담 대성당 – 시테섬을 끼고 유턴 – 퐁뇌프 – 오르세 미술관 – 앵발리드 – 에펠탑 – 비르하켐 다리 – 파리 자유의 여신상(시뉴섬)에서 유턴해 다시 샤요궁 – 에펠탑 –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 Pont Alexandre III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노트르담 대성당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현재는 볼 수 없는 노트르담의 뒷모습

[2019년 화재로 인해 보수공사 중]

퐁뇌프 Pont Neuf

루브르 Musée du Louvre

바토 파리지앵과 다른 점은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멈추지 않고 에펠탑을 지나쳐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시뉴섬까지 갔다가 돌아온다는 점이다. 코스가 조금 더 길다.

비르하켐 다리 Pont de Bir Hakeim

일명 인셉션 다리

파리 자유의 여신상 Statue de la Liberté Paris​

위의 풍경은 바토무슈에서만 볼 수 있다.

에펠탑 Tour Eif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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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5유로(21,300원)

마이리얼트립에서 6,600원

환율에 따라 금액 변동 있음

한국에서 여행 플랫폼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게 가장 똑똑한 방법이다.

E-티켓으로 받아

현장에서 모바일 제시로 입장할 수 있다.

날짜를 지정하는 게 아니어서

티켓 유효기간 안에 언제든지 사용 가능

바토무슈측 이슈로 운영시간 변경되는 날

2023년 8월 4일~6일 : 11시 30분 운행 시작

2023년 8월 16일~20일 : 12시 30분 운행 시작

본인이 탑승하려는 날짜에 정상 운행인지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바토 파리지앵

Bateaux Parisiens

1시간 소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공

운영시간 10:30-21:00

토요일 21:30까지, 일요일 2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

바토 파리지앵 타는곳

바토 파리지앵은 에펠탑이 보이는 이에나 다리 옆에서 탑승한다. 지난 두 번의 파리 여행에서 우리는 바토무슈 외의 선택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녀석은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다.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일반적인 좌석 배열이 아니다. 모든 좌석이 경치를 감상하도록 바깥을 향해 배치되어 있다. 가운데가 비어있기 때문에 바토무슈에 비해 적은 인원이 탑승하며, 비교적 최근에 운행을 시작해 배의 시설도 쾌적한 편이다. 어차피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오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앉아도 공평하게 모든 경치를 볼 수 있다.

바토 파리지앵 유람선 코스 ⓒ Bateaux Parisiens

에펠탑에서 시작 – 앵발리드 – 프랑스 국회 – 오르세 미술관 – 노트르담 대성당 – 콩시에르쥬리 – 파리 시청사 – 루브르 – 콩코르드 광장 – 샤요궁 – 다시 에펠탑으로 도착하는 코스다.

석양 무렵에 탑승하면 한 바퀴 돌고 돌아왔을 때 반짝이는 에펠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건 바토무슈를 타도 마찬가지다. (해가 진 뒤, 정각마다 5분 동안 반짝이는 에펠의 이벤트)

낮에 바토무슈,

밤에 바토 파리지앵

이렇게 한 번씩 타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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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6유로(2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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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따라 금액 변동 있음

역시 E-티켓으로 받아

현장에서 모바일로 보여주고

바로 탑승 가능하다.

센강 유람선 타고 파리의 낭만에

흠뻑 빠져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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