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웹젠, 12년만에 액션 RPG 출사표…“기본기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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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액션 RPG…‘하운드13’ 개발

시연 빌드서 액션 및 퍼즐 요소 공개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합리적 BM 구축

박정식 하운드13 대표(왼쪽)와 곽노찬 하운드1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작 ‘드래곤소드’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웹젠이 12년만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을 내놓는다. 올해 지스타에 출품한 신작 ‘드래곤소드’로, ‘액션’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한 점이 특징이다.

웹젠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신작 ‘드래곤소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게임 정보를 소개했다.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는 ▲콤보 액션 기반의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 ▲탐험 요소가 가득한 오픈월드 ▲싱글 및 멀티 플레이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웹젠은 올해 1월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노찬 하운드1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시각적인 스킬 이펙트보다 물리적인 변화가 큰 게임”이라며 “강하게 때리면 하늘 높이 날아간다든가 땅에 완전히 꽂히는 등 상태 변화가 커 그에 대처하기 위해 다음 행동을 정해야 한다. 유저가 플레이하면서 전략을 고민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지스타에서 드래곤소드 시연대를 마련했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시연 빌드의 튜토리얼은 오픈월드를 맞닥드리기 직전까지 진행된다”며 “옛날 감성과 액션과 퍼즐 요소에 집중했고, 오픈월드 요소는 향후에 즐길거리로 남겨놨다”고 설명했다.

하운드13은 게임 개발 내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박 대표는 “트렌드를 잘 따라가면 좋지만 우리의 원래 개발 모토는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라며 “기본 전투부터 시작해 모든 콘텐츠들의 완성도와 재미라는 방향성을 추구하는 만큼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개발 단계를 묻는 질문에 곽 디렉터는 “업데이트 콘텐츠를 더 만들어가는 상태”라며 “내년에는 어떤 식으로든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게임 내 퍼즐 요소는 싱글 플레이 방식으로 남겨둘 계획이다. 곽 디렉터는 “퍼즐이나 어드벤처 요소는 싱글 플레이에서 유니크한 재미를 준다”며 “멀티 플레이는 전투 위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즈니스 모델(BM) 계획에 대해서는 “과한 BM을 탑재하기보다는 합리적인 형태로 게이머에게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준비할 것”이라며 “캐릭터나 세계관으로 전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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