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중국에 정식 서비스한다고 소식이 전해지자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월요일 장 시작과 함께 기분좋게 월요일을 시작했다. 오전 9시 9% 이상 상승했지만 종가는 3.2%로 급락했다. 여기에는 10%의 비율을 차지한 공매도가 있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여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방식이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사들여 되갚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주식을 빌려 1만원에 매도하고 주가가 7천원으로 하락하면 사들여 주식대여자에게 돌려주면 3,000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넥슨게임즈의 10일 주가는 오전 9시 2만 3900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후 계속 무너졌고, 장 마감 기준 2만 1150원으로 전일 대비 3.2%가 빠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 26일 까지 급등세가 이어진 후 2주가량 계속됐다.
넥슨게임즈의 공매도 비중은 최근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 6월 30일 공매도 매매비중은 2.88%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3일 5.13%, 4일 7.06%, 6일 11.68%, 7일 13.88%, 10일 10.92%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네오위즈도 10일 6% 이상 빠졌지만 공매도의 비율이 0.09%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수치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 중국 출시와 관련, 넥슨게임즈는 지난 8일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블루 아카이브’ 특별 방송에 김용하 총괄 PD와 박병림 PD, 임종규 디렉터가 출연해 출시 일정과 함께 인게임 콘텐츠, 출시 기념 혜택 등을 소개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 버전에서는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 편’과 강력한 보스 몬스터 ‘비나’와 대결하는 ‘총력전’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일본의 유명 걸그룹 클라리스(Claris)가 참여한 새로운 주제가 ‘블루 캔버스(Blue Canvas)’와 중국어 더빙 등 현지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며, 공식 굿즈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2차 창작 페스티벌 ‘빌리빌리 월드(BiliBili World)’에 참가해 중국유저와 소통한다. ‘블루 아카이브’ 공식 부스에서는 유저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디제잉 공연과 코스플레이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