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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빅딜 또 연기…주식교환 내년 3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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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네이버의 ‘빅딜’이 또다시 연기됐다. 당초 지난 6월 말 완료할 예정이었던 포괄적 주식교환이 3차례에 걸쳐 미뤄지면서 내년 3월까지 늦춰졌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지연되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지부진하면서 예상보다 일정이 더 늦어진 모양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 일정을 2027년 2월26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주식 교환·이전 일자도 기존 2026년 12월31일에서 2027년 3월31일로 미뤄졌다.

당초 양사는 지난 5월22일 주주총회를 열고 6월30일 주식교환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앞서 2차례 일정을 늦추면서 주주총회를 11월19일, 주식교환일을 12월31일로 조정했고, 이번이 3번째 일정 변경이다.

가상자산업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연기되는 배경으로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장기화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지연으로 인한 법적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공정위에 기업결합심사 신고를 마쳤으나, 약 11개월이 지나도록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총 13차례에 걸쳐 추가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인허가 절차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양사는 관계 당국의 심사 및 관련 절차에 협조하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거래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나 취지 및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어디까지나 규모가 크고 이례적인 성격을 가진 만큼 여러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양사는 관계 당국의 심사 및 관련 절차에 협조하며,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고 거래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드리고 있다”면서 “거래의 기본적인 구조나 취지 및 방향이 변경된 것이 아니며, 거래 종결에 필요한 심사와 제반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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