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노조 공식 출범…“회사 일방적 복지 축소”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한게임과 페이코(PAYCO) 등을 운영하는 국내 중견 게임·정보기술(IT) 기업인 NHN에서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NHN 노동자들은 18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NHN지회의 설립을 알리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NHN지회는 최근 그룹이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복지를 축소·변경하고 있다며 변화의 출발이 노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HN그룹 임직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료들에게 조합 가입과 참여를 독려했다.

NHN 지회는 ▲법률에 근거한 정당성 ▲노동조건의 지속적 개선 ▲공동체로서의 참여 등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웹젠에 이어 6번째 노조가 탄생했다.

회사는 노조 출범에 대해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임직원의 권리를 존중한다”며 “향후 노조와의 논의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