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있을 때 행복”… 전남편 안재현과 ‘신혼일기’ 찍었던 시절 그리워한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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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무지개 다리 건넌 반려견 ‘감자’ 떠올리며 ‘신혼일기’ 언급

Instagram 'kookoo900'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반려견 ‘감자’를 떠올리며 전 남편인 전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함께 출연한 ‘신혼일기’를 언급했다.

지난 4일 스타뉴스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감독 구혜선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영화도 잘 안되고, 계속 폭풍 실패를 겪으면서 반려 동물들을 보며 ‘내년에는 잘될거야’ 하고 산지가 10년이 됐다. 지금에 와서 보니 반려 동물들이 옆에 있을 때가 제일 좋았다. 그걸 늦게 깨달아서 미안하다. 저의 어두운 에너지 속에 반려동물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구혜선은 “예전에는 촬영할 때도 반려 동물들을 다 데리고 갔다. 다큐를 찍으로 갈 때도 차를 렌트해서 반려 동물들을 싣고 가고, 울릉도까지 배 태워서 같이 다니고 했다. 저는 ‘신혼일기’라고 나영석 PD님과 예능을 할 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말했다.

tvN '신혼일기'

2017년 2월 방송된 tvN ‘신혼일기’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출연한 예능이다. 골든 리트리버 감자, 치와와 순대와 군밤이, 아비시니안 고양이 망고, 스코티쉬폴드 안주, 샴고양이 쌈까지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6년 5월 21일 결혼을 발표했으나 2020년 7월 15일 파경을 맞았다.

이어 구혜선은 “동물들하고 다 같이 있어서 좋았다. 원래 일하고 촬영하면 동물들은 다 두고 가야 한다. 일을 하면 같이 있을 수 없는데 그때는 다 같이 있어서 행복했었다. 예능을 할때 반려견 감자가 있으면 저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됐다. 내 자랑이었다. 지금은 예능 같은데 나가도 자랑할 게 없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이 키우던 10마리의 반려 동물 중 7마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특히 감자는 구혜선의 가족과도 같았던 녀석으로, 지난 2022년 8월 곁을 떠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구혜선은 지난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도 감자와의 이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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