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서귀포카페 무릉외갓집 제주도기념품

제주 여행을 하며 무조건 들러가게 되는 제주올레길.

하지만 하나의 코스를 다 걷는 건 그리 흔하게 행할 수 없어 찔금 찔금 걷는 것이 전부였었지요.

그래서 작정하고 제주올레길 12코스를 다 걷기로 하며 무릉외갓집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소소한 서귀포카페이며 아주 특별한 제주도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며 지역민들의 상생 협력 장소임과 동시에 교육과 배움의 장이기도 합니다.

무릉외갓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2881번길 35-8 무릉외갓집영농조합법인

서귀포카페 무릉외갓집 특별한 제주도기념품 영상 55초.

제주올레길 12코스는 이곳 무릉외갓집을 시작으로 신도생태연못 – 산경도예 – 신도포구 – 수월봉 육각정 – 엉알길 – 자구내포구 – 용수포구에 이르는 17.5km의 걷기 좋은 길이며 소요 시간은 대략 5~6시간, 난이도는 중간 정도라 한다.

그냥 쭈욱 걸어가야 하겠으나 전부터 궁금했던 무릉외갓집을 오늘은 들러보마 마음먹었다.

과거 도롯가에 붙어있던 공간에서 이곳 넓은 공간으로 옮겨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간 듯하다.

제주올레길 12코스를 알리는 시작점 표시석과 스탬프 간세가 보인다.

깔끔하게 정비된 바닥이기에 아마도 신을 벗고 들어서는 분들이 많았던가 보다.

건물의 구조가 마치 학교 건물처럼 보이는 무릉외갓집 내부.

오늘 이곳을 들른 것은 본격적으로 걷기 이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서귀포카페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때문이고 제주올레길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제주도기념품이 있다고 하여 구경 삼아 왔다.

이곳이 서귀포카페이자 제주도기념품 가게인가 보다.

제주올레길 양말.

키링, 손수건, 배지(badge ; 휘장), 패치 등이 모두 제주올레길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제주도기념품이라 말하는 것 같다.

서귀포카페 무릉외갓집의 내부.

보통의 카페처럼 잘 다듬어진 곳처럼 보이진 않지만 말 그대로 소박한 듯 밝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오가는 이들을 위한 무료 충전소.

여기까지 들어왔으니 조금 더 둘러보기로.

티셔츠를 직접 만든 것은 아닐 거고 아마도 상용으로 판매되는 무지 셔츠에 프린트를 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독특한 엽서와 망사 손가방 등 이곳에서 만들어진 여러 기념품이 있으니 이 역시도 특별한 제주도기념품.

무언가 교육이 진행되는 것 같아 창밖에서 시선을 슬쩍 넘겨본다.

아마도 쿠킹클래스가 아닌가 하는 쿠니만의 생각.

그리고 복도를 따라 쭈욱 이어지는 액자들.

아마도 지역의 풍광, 사람을 촬영해 놓은 것인 듯.

마침 들어오신 다른 트레커들 여러 명이 주문을 한 덕분에 음료가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 덕분에 화장실도 다녀오고.

조금 더 앉아 있다가는 제주올레길 걷기를 포기할 것만 같아 엉덩이를 들었다.

오잉!

영업종료라니.

이게 뭐지?

아마도 뒤집어 놓아야 할 것을 잘못 놓아둔 듯.

어찌 되었든 영업시간은 09:30~17:30까지.

제철 과일주스가 4,500원이었군.

커피 마시지 말고 주스 마실 걸 그랬네.

제주올레길 12코스를 걷기 전 들러본 무릉외갓집.

그동안 궁금증만 갖고 있었지 한 번도 들러본 적이 없는 이곳은 주변을 관찰해 본 결과 폐교를 리모델링 한 것으로 확인되며 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경작지도 있는 듯하니 지역민들이 무언가 활동하기에는 참 좋단 생각이 든다.

쿠니처럼 제주올레길 12코스 시작하는 사람보다는 11코스 마무리하고 쉬는 사람에게 더없이 좋아 보이는 서귀포카페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확장한다. 아무래도 시작하는 사람에겐 오랫동안 앉아있을 여유가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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