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의 축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 7시부터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의 사회로 팡파르를 울린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될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시대를 배경으로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각각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이 돼, 적으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란’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김상만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63개국의 224개 작품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아시아 10대 청소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다. 이번 기획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10대 성장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부문에는 슈치 탈라티 감독이 연출한 ‘걸스 윌비 걸스’를 포함해 2023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남자배우상을 받은 ‘바람의 도시’ 등 총 9편이 상영된다.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제작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K팝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ight peole, Wrong Place)’는 BTS의 리더이자 입대를 앞둔 자연인 김남준의 사적인 목소리가 담긴 다큐멘터리다.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폐막작으로는 에릭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에릭쿠 감독은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았다. 그가 연출한 ‘영혼의 여행’은 삶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은 세계관에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개·폐막식 당일에는 영화의 전당 주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식인 2일과 폐막식인 오는 11일에 수영강변대로와 센텀5로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부분 통제한다. 단, 센텀서로는 2일과 오는 11일 모두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전면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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