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단체펜션 정선애펜션 & 글램핑 정선 숙소

이 글의 내용은 1달 반가량 지난 묵은지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진즉에 작성했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가을 초입에 다녀온 정선 숙소 이야기를 겨울 초입에 작성하고 있네요. 계절의 변화를 감안하여 읽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정선애펜션&글램핑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광락로 476-5

강원도 단체 펜션 정선애펜션 & 글램핑 영상 1분 29초.

여름인지 가을인지 헛갈리는 2024년의 가을이 이곳 강원도 정선에는 정상적으로 오는가 싶었지만 일부분은 가을인 듯하다가도 또 다른 곳은 아직 여름인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요상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정선애펜션 & 글램핑을 강원도 캠핑장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강원도 단체 펜션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 그렇게 찾아오신다고 한다. 일단 주차하고.

안쪽 주차장의 초입에 놓인 전기차 충전 장치.

정선 숙소 대부분이 이런 충전소를 갖추고 있는 것인지 일부만 갖추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정선애펜션 & 글램핑에는 그러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니 전기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겠다.

그리고 그 위쪽에 커다란 2층 독채 펜션이 이곳 정선애펜션 & 글램핑의 대표적인 강원도 단체 펜션 아지트.

다른 객실은 4인~8인 이런 형태지만 저 2층짜리 건물은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단체용 건물이다.

그리고 그 앞의 잔디밭과 건물 뒤의 족구장까지 이용하게 되는 찐 강원도 단체 펜션.

많은 정선 숙소 중에서도 이곳이 강원도 단체 펜션이라는 이름을 갖기에는 단체 식사 또는 중형 세미나 룸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건물이 바로 그러한 용도의 건물이라고 한다. 단체로 식사를 하거나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그 건물 옆으로 돌아가면 소형 수영장이 있고 이곳이 4인~8인 객실이다. 가을 초입이니 수영장의 물이 다 빠진 상태.

이곳 정선 숙소 객실은 투룸 형태로 되어 있다.

넓은 거실이 있고 침실이 별도.

거실에서 잠을 잔다면 대충 봐도 5~6명은 여유롭게 잘 수 있을 듯.

거실은 키친 룸과 샤워실+화장실과 통한다.

전형적인 펜션의 구조다.

침실은 심플하며 보기에 퀸 사이즈 베드라 생각되니 2인이 넉넉하게 잘 수 있고 바닥에서는 3인 정도가 잠을 잘 수 있을 듯하다.

샤워실 + 화장실.

분리가 되어 있지 않아 샤워를 할 때 물이 튈 수 있겠지만 2인이 함께 사용할 일은 없을 테니 문제 될 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최신의 트렌드는 아닐지라도 꽤나 깔끔하게 정리하고 정비된다는 생각이 든다.

조명등은 출입구 바로 옆에 있으며 혹시라도 정전 등의 상황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랜턴이 비치되어 있다. 이런 게 평상 시엔 필요치 않지만 만일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필수 비상용품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출입구 바로 옆으로는 소화기가 항상 비치되어 있으므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위치를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여기 정선 숙소는 모든 객실 이용객의 독립된 외부 바비큐 공간이 제공된다. 봄에서부터 가을까지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식사를 할 때 이용할 수도 있고 비치되어 있는 웨버를 이용해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겨울에는 차단막을 펼쳐 찬 공기를 차단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객실을 나와 주변 돌아보기.

들어서며 봤던 수영장과 슬라이드.

미끄럼틀은 어른에겐 좁을 수 있겠고 아이들에겐 딱 좋은 물놀이 공간을 제공해 준다.

피크닉 테이블에 먹을 것 마실 것을 놓아두고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지금은 여름이 아니니.

다시 체크인을 했던 관리 사무실로 들어가 필요한 몇몇 가지 물품을 구매한다. 특히 빠뜨릴 수 없는 라면?

그 옆의 방방이에서는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잠시 서서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다. 확실히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소중하단 생각.

이곳은 쿠니가 즐겨 찾는 정선캠핑장이다.

지금은 정선애펜션 & 글램핑으로 불렸지만 과거 10여 전 전부터 정선 캠핑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곳인 만큼 아직도 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쿠니 역시 그중 1명.

하지만 오늘은 정선 숙소 이용객으로 방문했다.

대부분 캠핑을 즐기지만 여행 동무들 또는 가족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하며 방문하게 되는 경우에는 펜션 객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쿠니가 캠핑을 좋아하지만 불편하다는 것이 사실인 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아한다.

당연히 그들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강원도 단체 펜션이거나 소박한 정선 숙소.

아래 보이는 사진의 쓰레기 분리수거대 역시 쿠니가 이곳을 애용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보통의 정선 숙소에 들어가면 쓰레기 분리수거대가 어느 구석 한쪽에 있다. 하지만 정선애 펜션 & 글램핑은 곳곳에 비치되어 있고 정리 정돈은 알아서 하신다고 하니 이게 상당히 편하다.

이곳은 본관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수영장을 중심으로 캠핑장과 분리되는 곳에 바비큐장이 설치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수영장 그리고 다른 두 쪽은 단층과 2층 건물의 펜션 동이다.

뒤쪽으로는 캠핑장과 글램핑이 혼재되어 있다.

글램핑은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2인실과 외부에 화장실이 있는 4인실~8인실로 구분된다.

그리고 저 안쪽의 건물 1층에 남녀 화장실 & 샤워실이 별도 있다. 객실을 이용하면서 아침 시간 혼잡하다면 이곳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이용해도 된다.

강원도 단체 펜션 주변 돌아보기를 마치고 다시 정선 숙소 객실.

저녁 식사는 이미 하고 들어왔지만 이제부터는 여행 동무들과 담소의 시간을 즐길 때다.

잠시 들러 온 마트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더니 이렇게 훌륭한 배치를 끝냈다.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

쿠니가 뭔가를 준비했다면 아마도 새우깡이나 하나 샀을까?

그렇게 2시간여의 담소를 즐기다 보니 세상은 고요하고 어두워진 상태.

그냥 잘까도 싶었지만 아무래도 불놀이 한 번은 해야 좋지 않을까?

밖으로 나서보니 모두 조용한 상태에서도 모닥불 놀이가 진행 중에 있다.

쿠니와 여행 동무들도 그냥 넘어갈 수 없기에 불놀이 도전.

매점에서 불멍세트 하나 구입.

별다른 것은 아니고 마시멜로 구워 먹기 세트.

이렇게 정선 숙소에서의 추억 쌓기.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살아가며 특별히 문제 될 관계는 없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과 긴장되는 사람은 다르다.

불놀이도 마치고 시간도 늦은 상태. 이제 잠을 자고 내일 아침 일찌감치 다음 여행지로 떠나야 한다.

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바라보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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