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이 꼭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다.
질병관리청이 현지 방문 시 메르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4∼19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에 방문할 경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수막구균 감염증 감염에 주의하라고 5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연합뉴스에 “국내 메르스 유입 사례는 2018년 1명 이후에는 없었지만 중동 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 대응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우디 등 중동 지역 방문자는 방문 전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는 낙타나 먼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다.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생낙타유나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를 섭취하거나 낙타를 타는 등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 진료 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도 피해야 한다.
중동 방문 후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귀국 후 14일 이내에 유사한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한국이슬람교중앙회와 성지순례 대행 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메르스 예방 수칙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조기 발견을 위한 신고도 독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에는 매년 180여 개국에서 200만∼300만 명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참여 인원이 제한됐으나 지난해부터 각국의 출입국 조치가 완화하면서 올해는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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