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정서적 안정’ 서비스 제공하는 독특한 치과..’하나도 안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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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진=instagram/@jandddental, @ollie_doodle_golden

[노트펫] 누구에게나 사뭇 두려운 치과 진료 시간에 귀여운 강아지가 함께 한다면 어떨까. 치과에서 ‘정서적 안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아지가 관심을 끌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내에 있는 한 치과의 독특한 진료 방법을 소개했다.

‘J&D Dental’ 치과에는 의사와 치위생사 말고도 또 다른 직원이 있었으니, 바로 ‘올리’라는 이름의 강아지였다.

올리의 보호자인 클라인은 이 치과에서 치위생사로 일하고 있다. 하루는 클라인의 남편이 진료를 받으러 치과에 찾아왔다.

비록 아내가 있는 곳이지만, 남편은 치과를 ‘매우 무서워하는’ 환자였다. 그런 남편을 위해 클라인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 진료 시간 동안 반려견 올리를 남편 몸 위에 올려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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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정말 클라인의 남편은 긴장을 풀고 평온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강아지가 포근하게 몸을 눌러주고 있으니 절로 무서움이 달아난 듯하다.

이때 클라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치과 진료를 무서워하는 다른 고객들에게도 올리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클라인의 아이디어는 성공적이었다. J&D Dental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환자들과 몸 위에 올라와 누워있는 올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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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한 환자는 “내가 어렸을 때 (치과에서) 경험했던 것과 정반대였다”며 “올리가 나에게 상체를 기대고, 올리를 쓰다듬고 있는 동안 그보다 더 편안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올리는 보조 동물은 아니지만, 직업 안전 및 보건법에서 정한 지침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예방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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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Dental의 치과의사 허버트 박사는 오히려 “올리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아 매일 치과에 데려오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리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싶은 모양이다. 클라인은 “올리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며 “매일 아침 제가 출근할 때면 알아서 문 앞으로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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