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결국 기권?… 중국오픈서 이름이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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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픈 출전 명단서 결국 빠졌다→세계선수권·AG 위해 회복 집중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26 BWF 월드투어 중국오픈 출전을 최종적으로 포기했습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중국오픈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서 안세영의 이름은 빠져 있었습니다. BWF 공식 홈페이지에도 안세영은 기권으로 표기되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BWF 월드투어 중 단 4개뿐인 슈퍼1000 등급 대회로, 최상위 랭커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의무적으로 출전해야 하는 대회입니다. 총상금 역시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억6000만원에 달하는 월드투어 최고 수준이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14만 달러, 약 2억744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왼발 통증, 일본오픈서 시작
안세영의 이번 기권은 지난 14일 일본오픈에서 시작된 부상 때문입니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지만, 경기 도중 왼쪽 발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결국 16강전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협회 측 설명에 따르면 이 부위는 과거 훈련과 경기 중에도 통증이 반복됐던 곳으로, 이번 통증이 완전히 새로운 부상이라기보다는 기존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오픈을 기권한 안세영은 곧바로 조기 귀국해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한국으로 돌아올 때부터 중국오픈 출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였고, 일본오픈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BWF가 최종 출전자 명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안세영의 기권이 20일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8월 세계선수권, 9월 AG 겨냥한 선택
안세영이 무리하게 복귀를 서두르지 않은 배경에는 올해 남은 최대 빅이벤트 두 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8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입니다.
두 대회 모두 안세영 개인은 물론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전체에도 매우 중요한 무대인 만큼, 슈퍼1000급이라 해도 중국오픈에 무리하게 강행 출전하기보다는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세계 1위라는 위치에서 매 대회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장기 레이스를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세영의 빈자리
안세영이 빠진 여자단식에는 김가은(세계 14위)과 심유진(세계 17위)이 태극마크를 달고 나섭니다. 두 선수 모두 직전 일본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반등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세계 3위)와 공희용-김혜정 조(세계 6위)가 출격합니다. 특히 공희용-김혜정 조는 국제대회 복귀전이었던 일본오픈 결승까지 올라 1시간39분에 달하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우승하며 10개월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남자복식은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와 강민혁-기동주 조(세계 14위)가 나서는데, 서승재-김원호 조는 일본오픈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혼합복식에서는 김재현-장하정 조(세계 45위)가 유일하게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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