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 복무 중인 BTS 슈가의 콘서트 영화…단번에 2024년 북미 흥행 63위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글로벌 스타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월10일 슈가의 솔로 콘서트 영화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감독 박준수)가 한국과 북미 등에서 개봉한 가운데, 한정된 기간 일부 상영관에서만 공개하는 한계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10일 북미 전역의 784개 영화관에서 상영해 96만1015달러(13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주말인 12일~14일에는 787개관에서 흥행 수익 99만881달러(13억원)를 달성하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에 안착했다.
현재까지 북미 전체 수익은 195만1896달러(26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6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 놀라움을 안긴다. 미국 내 수요에 힘입어 오는 21일까지 상영 기간을 연장했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이 같은 흥행에 대해 “코로나 이후 콘서트 영화의 힘과 K팝 강국의 지속적인 인기를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215만6639달러(29억원)이지만, 이는 북미 외에 호주와 콜롬비아의 성적만 반영된 수치다.
이를 기준으로만 보면 2024년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22위이지만,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가 전 세계 100개 이상 지역에서 상영된 만큼 이후 수치가 추가로 반영되면 순위는 훨씬 높게 뛸 것으로 예상된다.
배급사인 트라팔가 릴리징은 10일부터 14일까지 상영된 이 작품이 “전 세계에서 1016만달러(141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미국 및 전 세계 콘서트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자 K팝 솔로 아티스트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에 해당한다.
배급사에 따르면 슈가의 콘서트 실황 영화는 해당 기간 100개 이상의 지역에서 총 3500개 이상의 영화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어떤 작품?
이번 영화는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피날레인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파이널’의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앞서 슈가는 첫 솔로 월드투어 ‘디-데이’를 통해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총 25회 공연을 통해 29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와 솔로 아티스트인 ‘어거스트 디'(Agust D)의 정체성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고, 앙코르 콘서트 ‘디-데이’ 더 파이널로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는 슈가가 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으로 펼친 다채로운 음악 세계와 퍼포먼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듀엣 무대를 담아냈다.
국내에서는 CGV 단독 개봉으로, 방탄소년단 실황 영화로는 최초로 아이맥스로도 상영 중이다.
10일 9169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했고, 17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만4919명이다.
2024년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63위에 오른 ‘슈가│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 또다른 한국영화 ‘파묘’는 60위에 자리했다. 사진출처=박스오피스 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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