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폭설’은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아역 출신의 스타 설이(한소희)와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다.
한소희, 드디어 스크린에서 만난다…데뷔작 ‘폭설’ 개봉
배우 한소희가 스크린으로 향한다.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소재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해온 한소희가 마침내 활동의 무대를 스크린으로 넓히고 새로운 얼굴로 관객을 찾아온다.
한소희가 주연한 ‘폭설'(감독 윤수익·제작 블루노트)이 올해 하반기 개봉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은 영화는 티켓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한소희의 주연 영화라는 사실이 뜨거운 관심의 배경이 됐다.
‘폭설’은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아역 출신의 스타 설이(한소희)와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이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쌓아가는 이야기다. 서로 의지하고, 헤어지고, 다시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영국영화협회(BFI)가 주최한 런던 LGBTQIA+영화제, 함부르크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소희는 ‘폭설’에서 아역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았다. 차가운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의 삶에 온기를 불어 넣은 수안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상대 역인 수안은 배우 한해인이 연기한다.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으로 설이와 인연을 맺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부부의 세계’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과 최근 ‘경성크리처’까지 화제작의 주연으로 활약하면서 배우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로맨스를 비롯해 액션을 넘어 시대극을 접목한 크리처 장르까지 섭렵하는 활약이 눈에 띈다.
이번 ‘폭설’은 한소희가 처음 주연한 영화이자, 개봉작이란 사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의 스크린 데뷔작이에 관객의 시선이 집중되고,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이라는 소재와 장르로도 주목받고 있다.
‘폭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프로그래머들로부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