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수)부터 GV80 쿠페와 GV80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에 들어간다
제네시스가 26일(화) 제네시스 수지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브랜드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와 GV80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신차 수준으로 새롭게 개발되었다. 제네시스는 GV80 쿠페의 역동성을 위해 3.5L 415마력의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추가 운영한다.
제네시스 CBO(Chief Brand Officer) 그레이엄 러셀(Graeme Russell)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GV80 쿠페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 오늘은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럭셔리의 경계가 끊임없이 재정의되고 있는 요즘, 신형 GV80과 GV80 쿠페를 통해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는 단순히 자르기보다 차체의 하모니를 중시한 역동성과 파도의 우아함에 초점에 맞춰 날렵한 쿠페 프로파일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하며 “GV80 쿠페를 통해 제네시스의 애슬레틱을 확장하고 럭셔리의 진보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페의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램프가 적용되었고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공기흐름 최적화를 위해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액티브 에어플랩 그리고 네 개의 에어 벤트를 달아 쿠페 SUV다운 구성을 보여준다. 스포크가 강조된 쿠페 전용 20, 22인치 신규 휠을 마련했다. 한편 듀얼 트윈 머플러는 가솔린 3.5 터보 48V 슈퍼차저 모델에만 적용된다.
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모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7만 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GV80은 3년 9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프런트 그릴 변경과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실내와 장비 업데이트가 특징이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보다 코너라인을 부드럽게 다듬었다. 새로운 MLA 헤드램프를 달고 신규 엠블럼은 기요셰(Guilloché) 패턴을 각인했다. 새롭게 적용된 크롬라인은 전면 범퍼에서부터 측면을 지나 후면 범퍼까지 이어진다.
GV80 쿠페의 실내는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 유니크한 패턴의 카본 가니쉬, 쿠페 전용 패턴과 스티치를 적용한 시트 등 쿠페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에 한정해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에 메탈을 적용했다. 총 6종의 쿠페 내장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80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ㆍm의 가솔린 2.5 터보 와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ㆍ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GV80 쿠페 라인업은 여기에 기존 3.5 터보 엔진 모델 대비 35마력이 향상된 3.5 터보 48V 슈퍼차저 엔진이 추가된다.
새로운 가솔린 3.5 터보 48V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함으로써 최대토크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이 모델에는 스포츠 플러스 주행 모드와 런치 컨트롤, 오일 온도, 토크, 터보압을 표시해주는 고성능 게이지 등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10월 11일(수)부터 GV80와 GV80 쿠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