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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분노 폭발!” 고속도로 역주행 3.3배, 절반 넘게 본선 U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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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 10건,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의 3.3배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46건 중 본선 U턴 26건(56.5%), IC·JCT 오진입 16건

46건 중 44건은 역주행이 언제 시작됐는지도 확인되지 않음

“맞은편에서 전조등이 오는데 내 차선이었다” 3.3배 늘어난 역주행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앞쪽에서 전조등 두 개가 같은 차로로 다가온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인가 싶은 순간, 내 차선으로 들어온 역주행 차량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판단할 시간은 몇 초밖에 없다.

올해 1~9월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의 3.3배였다.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역주행 사고 46건 중 26건, 56.5%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차를 돌린 사례였다.

IC·JCT 오진입은 16건으로, 두 유형을 합하면 전체의 91.3%다. 다만 올해 건수가 10건으로 많지 않아 3.3배라는 증가 폭을 과대하게 해석하지는 않는 편이 좋다.

■ 역주행 사고 숫자와 대처법

역주행의 원인은 결국 두 가지로 압축된다. 출구를 지나쳐 본선에서 U턴하거나, 내비게이션을 잘못 보고 IC에 반대로 진입하는 경우다. 숫자로 보면 이유가 분명해진다.

■ 올해 1~9월: 역주행 사고 10건,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의 3.3배

■ 2021년~올해 9월: 총 46건 중 본선 U턴 26건(56.5%)

■ 오진입: IC·JCT 오진입 16건, 두 유형 합계 91.3%

■ 시작 시점: 46건 중 44건은 역주행이 언제 시작됐는지 확인되지 않음

역주행 차량을 맞닥뜨렸을 때는 급차로 변경보다 감속이 먼저다. 갑자기 핸들을 꺾으면 옆 차로 차량과 부딪치거나 중심을 잃을 수 있고, 속도를 먼저 줄여야 충돌 충격이 줄어든다. 출구를 지나친 운전자가 본선에서 차를 돌리는 행위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금지되어 있다.

▲ 출구를 놓쳤다면 다음 나들목까지 계속 이동한 뒤 빠져나가기

▲ 야간·새벽에 맞은편 전조등이 같은 차로로 보이면 속도를 줄이고 비상등 켜기

▲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IC 진입 방향을 한 번 더 확인

▲ 역주행 차량을 보면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112에 신고

44건은 시작 시점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 문제의 어려운 부분이다. 폐쇄회로가 있어도 역주행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알 수 없다면 예방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

“다음 나들목까지 가면 되는데” 출구를 놓친 순간의 심리

출구를 놓친 순간에는 누구나 초조해진다. 약속 시간이 늦었거나 길이 낯설면 몇 킬로미터를 더 가는 것이 아깝게 느껴진다. 그 순간의 선택이 본선 U턴으로 이어지면 자신뿐 아니라 맞은편 운전자 모두가 위험해진다.

내비게이션을 잘못 보고 IC에 반대로 진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졸음이 오거나 야간이라 표지판을 놓치면 반대 방향으로 들어서도 한동안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결국 가장 안전한 선택은 돌아가는 길이 아무리 멀어도 다음 나들목에서 빠지는 것이다. 몇 분 늦는 일은 만회할 수 있지만 정면충돌은 되돌릴 수 없다.

출구를 놓친 순간, 당신은 다음 나들목까지 갈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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