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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가 “역대급” 선언… 신형 투싼, 이젠 ‘이 연비’로 끝판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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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 공개

디 올 뉴 투싼 / 현대차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 공개
디 올 뉴 투싼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시티 ‘Sound River Studios’에서 5세대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전 세계 미디어·인플루언서 160명을 대상으로 신형 투싼을 공식 공개했다.

“역대 최고의 투싼”…뉴욕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무대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대담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삼은 이번 프리미어 행사는 단순한 신차 발표를 넘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과 ‘강철의 도시’ 뉴욕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결합한 브랜드 연출로 읽힌다. 신형 투싼은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철학을 SUV 디자인에 본격 적용한 첫 모델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를 두고 “Hyundai’s boldest SUV ever(역대 가장 대담한 현대차 SUV)”라고 평가하고 있다.

차체 전 방향 확대…동급 최고 수준 실내 공간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 공개
디 올 뉴 투싼 / 현대차

5세대 투싼의 차체 제원은 전장 4,70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785mm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60mm, 전폭 40mm, 전고 20mm, 휠베이스 30mm를 각각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실내 공간 확장은 정량 수치로도 확인된다. 2열 헤드룸은 29mm 늘어난 1,031mm, 2열 레그룸은 14mm 증가한 1,064mm에 달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245마력·연비 17.4km/L

국내 출시 기준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PS, 최대토크 27.0kgf·m,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복합연비 12.2km/L를 구현한다.

이번 신형 투싼의 핵심은 단연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 기반)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시스템 최고출력 245PS(약 242hp), 시스템 최대토크 38.7kgf·m를 발휘하면서도 한국형 복합연비 17.4km/L를 달성했다. 이전 세대 대비 연비가 약 1.2km/L 개선된 수치다.

TMED는 ‘Transmission-Mounted Electric Device’의 약자로, 변속기에 전기 모터를 결합해 엔진·모터·변속기를 통합 제어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말한다. TMED-II는 전기 모드 주행 성능 강화와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구한 진화형으로, 이번 투싼에 처음 양산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으로는 ‘스테이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정차 중 내연기관 시동을 켜지 않고도 전기차처럼 공조와 인포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SUV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LLM 기반 ‘글레오 AI’ 탑재

소프트웨어 측면의 변화는 더욱 파격적이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탑재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방식의 ‘미러링’과 달리, 차량 자체 OS 위에서 앱을 직접 구동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센터 12.9인치 또는 17인치, 슬림 계기판 9.9인치로 구성되며, 자주 쓰는 물리 버튼은 일부 유지해 터치와 물리 버튼을 혼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개발된 음성 비서다. 자연어 대화를 통해 에어컨·내비·미디어 등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하며, 출퇴근 시간·날씨·목적지 등 조건에 따라 시트·공조·내비 경로를 자동으로 세팅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제공한다. ‘플레오스 앱마켓(Pleos App Market)’을 통해서는 스트리밍·생산성·게임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차량 OS 위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북미 전용 XRT 프로·호주 하이브리드 전용…지역별 포트폴리오 다각화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뉴욕 공개
디 올 뉴 투싼 XRT 프로 / 현대차

현대차는 지역별 시장 특성에 따라 투싼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한다. 북미에서는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사륜구동(AWD)과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결합한 북미 전용 트림 ‘XRT 프로(XRT Pro)’를 추가한다. 유럽에서는 오는 10월 12일 파리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 최적화한 전용 모델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8일 경기 파주에서 신형 투싼을 먼저 공개했으며, 10월 중 가격을 발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신차·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북미에서만 58개의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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