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한국의 웨이모 꿈꾸나”… 코스닥 상장 앞둔 ‘자율주행 특허왕’의 승부수

이콘밍글 조회수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특허 100건 돌파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 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특허 100건 돌파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 라이드플럭스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창사 이래 100번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6년 7월 기준 특허 출원 148건, 등록 100건을 기록한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유일의 ‘운전석 비운 무인 자율주행 시험운행’ 허가 기업이기도 하다.

100번째 특허, 바이두·딥맵 선행 기술 넘어섰다

라이드플럭스의 100번째 등록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LiDAR)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선·연석 등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AI 기술이다. 수작업 라벨링 공정을 자동화해 정밀지도 구축 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주목할 점은 이 기술이 중국 바이두와 미국 딥맵(DeepMap)의 선행특허를 넘어서는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등록됐다는 사실이다. 글로벌 자율주행 빅테크와 직접 충돌하는 영역에서 IP를 선점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특허 품질 지표도 눈에 띈다. 한국발명진흥회 SMART5 평가 기준으로 A등급 이상 특허 비율이 49.25%로, 업계 평균 대비 2배 이상이다. 라이다 기반 객체 탐지 AI 인지 기술은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고, 로드 네트워크 맵 생성 기술은 AA, 설명 가능한 주행 판단 AI는 A 등급을 확보했다. 특허 등록률은 95.06%로, 지식재산청 전체 평균(74.6%)을 크게 웃돈다.

무인 허가→유상 화물운송…레벨4 3단계 로드맵 가동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특허 100건 돌파
자율주행차 라이다 센서 데이터 기반 AI 개발 작업 화면 / 라이드플러스

라이드플럭스의 전략은 특허에서 그치지 않는다. 2024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전석 안전요원 탑승 없이 최고 시속 50㎞로 주행 가능한 무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서울 상암, 제주, 세종 등에서 실제 공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6월에는 물류기업 한진과 협력해 군산 특수화물 통관센터에서 전주 터미널·대전 메가허브까지 약 116~118㎞ 고속도로 노선의 유상 화물운송을 개시했다. 신호·보행자 교차가 없는 예측 가능한 환경에 특화된 노선 설계로, 레벨4 시스템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겸한다. 향후 충북·강릉·제주 등으로 노선 확대도 계획 중이다.

서울시는 2026년 11월 상암동에서 운전석 탑승자 없는 레벨4 로보택시 운영 계획을 밝혔으며, 라이드플럭스가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는 구도다. ‘지방 테스트베드→물류 고속도로→도심 로보택시’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이 사실상 가동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앞두고 ‘IP+기술성’ 투 트랙 전략

투자 대비 특허 창출 효율에서도 차별화된 수치를 내세운다. 투자금 100억 원당 특허 출원 16.78건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 웨이모(1.32건) 대비 약 13배 높은 AI R&D 효율을 주장한다. 인지·측위, 판단·제어, 정밀지도, 원격운영 등 자율주행 풀스택 소프트웨어 전반을 자체 개발한 결과다.

지난 5월에는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기관 모두에게 ‘A’ 등급을 받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획득했다.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SMART5 고등급 특허와 기술성 평가 A등급의 조합은 최근 코스닥 기술주가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기술 방어력’의 핵심 지표로 통용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핵심 경쟁력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과 양질의 피지컬 데이터, 그리고 이를 보호하는 강력한 IP 포트폴리오에서 나온다”며 후발주자가 모방할 수 없는 기술 진입장벽 구축 의지를 밝혔다. 특허 100건, 무인 화물운송 개시, 코스닥 상장 추진이 동시에 교차하는 2026년 하반기, 라이드플럭스가 한국 레벨4 자율주행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