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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에 흔들리는 국산차 업계”… 현대차 이어 기아·르노까지 파업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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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추가 부분파업

기아 쟁의행위 가결

르노도 파업권 확보

국내 완성차 업계가 본격적인 하투 국면에 들어섰다.

한국GM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현대차는 추가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기아와 르노코리아까지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반기 생산과 실적에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 사흘간 추가 부분파업 예고

현대차 노사는 임금과 단체협약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2차 부분파업에서 파업 시간을 기존보다 늘렸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매일 4시간씩 추가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여름휴가 전 마지막 교섭에서도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면 협상은 휴가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국내 공장 출고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아·르노까지 파업 가능성 확대

기아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두고 15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을 포함한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가 별도 안을 내놓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재적 조합원 대비 82%가 찬성했다. 실제 투표자 기준 찬성률은 92.5%에 달했다.

르노코리아 노조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사는 막판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GM은 잠정합의…

업계 부담은 지속

한국GM 노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천원 인상과 1,5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이 포함됐다. 2028년 이후 생산 물량 유지와 후속 차종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조합원 찬반투표가 남아 있어 최종 타결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현대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의 갈등이 동시에 장기화하면 부품 협력사에도 부담이 번질 수 있다.

미국 관세와 글로벌 경쟁 심화까지 겹친 상황에서 생산 일정이 흔들릴 경우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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