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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인데 월 판매 161대…” 너무 안 팔리자 결국 생산 중단설 나온 ‘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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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기대 이하

벤츠 중국 전략 흔들린다

신형 GLC가 반전 이끌까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전동화 전략에 비상이 걸렸다.

야심 차게 출시한 전기 CLA가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생산 중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벤츠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GLC를 앞세워 반전을 노리지만 경쟁 환경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 CLA 판매 부진에

생산 중단설까지

벤츠는 지난해 11월 중국 시장에 순수 전기 CLA를 출시하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MB.OS 운영체계에 바이트댄스의 AI 언어모델을 적용하고,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와 협업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했다.

또한 고속도로 장거리 테스트와 스포츠 대회 마케팅 등 중국식 홍보 전략도 병행했다. 올해 4월에는 가격을 22만9,000위안(약 5,200만 원 수준)까지 낮춘 보급형 CLA 260 L도 투입했다.

그러나 판매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월 판매량은 각각 21대, 358대, 52대, 161대에 그쳤다. 누적 판매 역시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현지에서는 생산 중단과 생산라인 재배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벤츠의 승부수는 순수 전기 GLC

벤츠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순수 전기 GLC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모델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MB.EA를 적용한 첫 SUV로 오는 7월 8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 GLC는 800V 초고전압 시스템과 최신 eATS 2.0 전기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을 모두 운영하며 중국 시장을 위해 휠베이스도 3,027mm까지 늘렸다.

실내에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과 AI 음성비서가 적용되며, 조건부 자율주행(L3)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전 판매 가격은 34만9,000위안(약 8,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국 브랜드 공세 속 벤츠의 고민

문제는 시장 환경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이미 현지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화웨이와 협업한 아우디 Q6L e-트론과 BMW의 차세대 iX3는 물론, 리오토, 니오, 샤오펑, 립모터, 아이토 등 토종 브랜드들도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벤츠의 기존 내연기관 판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판매량은 2만5,6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감소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역시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을 기존보다 크게 낮춰 전체 판매 감소폭을 11%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 CLA의 부진에 이어 전기 GLC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벤츠의 중국 전동화 전략은 더욱 큰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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