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여명의 물결, 서해안 일출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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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서해 일출 명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꽃지해수욕장] 서해 일출 명소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어느덧 2024 갑진년은 가고 2025 을사년의 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일출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서해안인데요.

서해안은 보통 일몰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은빛 여명이 물결치는 듯한 황홀한 일출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지금 바로 떠나도 좋은 서해안 일출 명소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낭만적인 서해안 일출을 맞이해 보시길 바랍니다.

[충남당진] 왜목마을

왜목마을 일출 / 사진=당진 문화관광
왜목마을 일출 / 사진=당진 문화관광

▶주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26

왜목마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서해안 일출 명소입니다. 왜목이란 단어는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고, 인근의 남양만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아 왜가리의 목처럼 안쪽으로 얇게 만입되어 붙여졌는데요.

서해안 일출이 물드는 풍경을 보며 새해를 시작하는 경험은 왜목마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년 1월 1일에는 새해 일출을 본 뒤 마을(행사장 내 떡국나눔 부스)에서 무료로 떡국을 제공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충남태안] 안면암

안면암 일출 / 사진=공공누리@충청남도
안면암 일출 / 사진=공공누리@충청남도

▶주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안면암

태안 안면도의 안면암은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부상탑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마치 동양화 속 풍경을 현실에서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는 태양이 바다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부상탑과 함께 찍는 일출 사진은 이곳의 백미로 꼽히며, 사진 애호가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새해 일출을 본 후에는 암자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힐링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황홀한 서해 일출을 감상 후, 인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충남서산] 간월암

간월암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전병철
간월암 일출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전병철

▶주소 :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339-2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간월암은 서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독특한 장소인데요. 이 암자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과 육지를 오가는 모습으로, 마치 신선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처럼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죠. 새벽, 바다 위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고즈넉한 암자의 조화는 일출 명소로서 간월암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특히 간월암 주변의 해안선과 물결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서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1월 1일에는 15시 10분~18시까지 물이 차올라 출입이 불가능 하니 참고하세요!

[전북군산] 선유도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영수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배영수

▶주소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남길 37-12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선유도는 서해 다도해의 보석 같은 섬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일출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망주봉에 올라서 바라보는 서해안 일출은 말 그대로 장관입니다. 망주봉 주변은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색으로 물드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선유도의 지형이 큐피드의 활처럼 휘어져 있는데, 서해 일출과 맞 닿으면 더욱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어둠 속에서 붉은빛이 바다 위를 물들이며 떠오를 때,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해변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선유도에서 새해 일출을 감상해 보세요.

[인천] 영종도

영종도 마시안해변 / 사진=인천여행 갤러리
영종도 마시안해변 / 사진=인천여행 갤러리

▶추천 서해 일출 명소 : 용유도, 을왕리 해수욕장, 마시안 해변, 씨사이드파크 등

영종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서해 일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다양한 해수욕장과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넘친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용유도와 씨사이드 파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는 멋진 일출을 감상한 뒤, 해변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드라이브를 하며 카페에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도 좋습니다. 새해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인천공항에서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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