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주지 마세요’… 中 관광객 판다 기지 영구 출입 금지 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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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있는 청두 자이언트 판다 기지에서 관광객 2명이 무단으로 간식을 줬다가 영구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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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방송(CGTN)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판다 기지에 방문한 3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각각 아기 판다에게 죽순과 땅콩을 먹이려다 적발됐다.
 
판다 기지 관계자는 이를 확인하자마자 빠르게 제지하고 간식을 회수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판다 몸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같은 무단으로 먹이를 주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판다들에게 위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두 관광객을 영구적으로 입장 금지 처분 했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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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기지 측이 본격적으로 위반 행위 모니터링을 진행한 건 올해 4월부터인데 한 달 동안만 위반 행위를 한 19명을 적발했다. 판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도발적인 행위를 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규정이 엄격한 만큼 위반 행위가 발각되면 기지 입장 금지를 시켰는데, 이 기간은 수위에 따라 1년부터 5년, 무기한까지 다양했다.
 
관계자는 판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단호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글=박소예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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