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닌빈 여행, 왜 유네스코가 주목할까? 무엇부터 봐야 할지 고민된다면 꼭 읽어보세요

인포매틱스뷰 조회수  

베트남 여행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멋스러운 호화리조트 또는 저렴하지만 끝내주는 바다풍경일 것 입니다. 그러나 베트남 북부에는 육지 하롱베이라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닌빈입니다.

산과 강, 논이 거대한 바위산 사이로 어우러지며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가 가장 짙게 스며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죠. 실제로 닌빈여행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유네스코가 ‘경관·문화·역사’가 결합된 복합유산으로 이 지역을 인정한 이후부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닌빈을 대표하는 필수 여행지 네 곳을 중심으로, 도시가 가진 매력과 여행의 깊이를 차분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땀꼭

땀꼭 / 사진=unsplash@Constant Loubier
땀꼭 / 사진=unsplash@Constant Loubier

닌빈 여행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곳은 땀꼭입니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 거대한 카르스트 지형이 양옆에서 병풍처럼 펼쳐지고, 그 사이로 푸른 논밭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만듭니다.

특히 노 젓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물결만 잔잔히 퍼져 나가는데, 현지 배사공들의 발로 노를 젓는 독특한 모습도 여행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비가 갠 직후나 이른 오전 시간대는 물 위로 낮은 안개가 뜨면서 풍경이 훨씬 더 몽환적으로 변합니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세 개의 동굴은 ‘세 개의 동굴’이라는 뜻에서 땀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동굴 안은 생각보다 낮아 배 안에서 몸을 조금 숙여야 하는데, 그런 작은 순간들까지 자연을 탐험하는 기분을 더해 줍니다. 강가를 따라 작은 카페들이 자리해 있어 배 투어가 끝난 뒤 한숨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짱안

짱안 / 사진=unsplash@Constant Loubier
짱안 / 사진=unsplash@Constant Loubier

땀꼭과 더불어 닌빈의 뱃놀이 명소로 쌍벽을 이루는 곳이 바로 짱안입니다. 짱안은 땀꼭보다 좀 더 스케일이 크고 보존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현대적인 시설과 편리함을 갖추고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으로 지정된 핵심 지역이며, 이곳에서는 강을 따라 여러 개의 동굴과 사원들이 연결된 세 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배를 탑니다. 이곳의 특징은 단순히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석회암 절벽 사이에 숨겨진 고대 사원들을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석회암 봉우리들은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어 그 신비로움을 더했습니다. 닌빈을 처음 방문하고 땀꼭과 장안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장안이 좀 더 잘 정돈된 유네스코 유산의 웅장함과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배 투어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햇볕이 강한 시간대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하며, 편의성이 높아 가족 여행객에게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바이딘 사원

바이딘 사원 / 사진=unsplash@ly vu
바이딘 사원 / 사진=unsplash@ly vu

바이딘 사원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불교 사원 중 하나로, 닌빈의 정신적 중심지입니다. 단순하게 오래되기만한 유적이라기보다는 현대에 확장된 거대한 불교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청동 종탑, 아시아에서 가장 긴 회랑, 그리고 수많은 불상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그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핵심 사원까지는 전기차(유료)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원의 곳곳을 모두 둘러보려면 최소 3~4시간이 소요되므로, 닌빈여행 일정 중 반나절 이상을 할애할 만큼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복잡한 지형에 지어진 사원인 만큼, 사원에서 내려다보는 주변의 카르스트 지형과 푸른 논밭 풍경 역시 일품입니다. 거대한 불교 문화의 힘과 닌빈의 자연 경관이 결합된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입니다.

호아루

호아루 / 사진=unsplash@JB
호아루 / 사진=unsplash@JB

호아루는 베트남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고대 수도였습니다. 10세기경 딘 왕조와 레 왕조의 수도였던 곳으로, 현재는 그 당시의 궁궐 터와 왕을 기리는 사원들이 남아있습니다. 주변이 석회암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 천연 요새의 역할을 했으며, 베트남의 초기 독립 왕조가 외세의 침입을 막아내던 역사적 공간이었죠.

다른 닌빈여행 스팟들과는 달리 자연 경관보다는 역사적 유적에 초점을 맞춰 방문해야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곳에는 딘 띠엔 호앙 사원과 레 다이 한 사원 두 개의 주요 사원이 남아있으며, 베트남의 영웅들을 기리는 공간으로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닌빈을 유네스코 복합유산으로 만든 중요한 축인 만큼, 베트남의 역사를 알고 싶은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 그 깊이를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닌빈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것처럼 자연의 아름다움과 깊은 역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뱃놀이를 통해 압도적인 경관을 감상하고, 사원과 고대 수도를 거닐며 베트남의 정신적 뿌리를 느껴보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