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원에 하루 무제한 철도 패스로 여행할 수 있는 프랑스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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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옥시타니(Occitanie) 레지옹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유로뉴스(Euronews) 등 외신에 따르면 옥시타니 레지옹이 하루 10유로(약 1만4000원)의 무제한 철도 패스를 출시한다.


프랑스 지역 급행열차 테르(TER) / 사진=플리커

옥시타니는 프랑스 남부의 레지옹으로 프랑스의 13개 레지옹 중 두 번째로 면적이 크다. 옥시타니 레지옹의 대표적인 도시로는 툴루즈(Toulouse), 님(Nîmes), 몽펠리에(Montpellier) 등이 있다.

옥시타니 철도 패스 1일권을 구매하면 지역 급행열차인 ‘테르(TER)’ 노선에 한해서 무제한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장거리 간선 노선을 달리는 ‘앵테르시테(InterCité)’ 열차와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한 초고속 열차 ‘TGV’는 옥시타니 철도 패스 적용 노선에서 제외한다.


프랑스 지역 급행열차 테르(TER) / 사진=플리커

기차만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의 경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옥시타니 철도 패스 소지자는 편도 당 2유로(약 3000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시내버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옥시타니 철도 패스는 거주 지역,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는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현지 언론 르파리지앵(Le Parisien)에 따르면, 프랑스는 올해 7월과 8월에 프랑스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철도 패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무제한 철도 패스는 27세 미만의 청년에 한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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