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 내장산 내에 위치한 내장사는 대단한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전국유명사찰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사찰로 전라도 여행치 추천 장소이기도 하며 정읍여행에 있어 선호되는 곳이기도 하다.
속세와 불계를 나누는 문이기도 하며 경건함을 일깨워준다고 하는 내장산 내장사 일주문을 지난다.
일주문을 지나며 드러나는 가로수는 그 이름도 유명한 단풍나무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모두 108그루라고 하며 이곳이 단풍터널의 원조격이 되겠다. 108이란 숫자는 불교에서 열거하는 인간의 모든 고통 즉, 백팔번뇌(百八煩惱)에서 비롯된다.
단풍나무 터널을 지나 오른쪽으로 위치한 부도탑 영역.
부도(浮屠)라 함은 스님의 사리를 안치한 탑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부도(탑)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은 통일신라시대 선종에서부터라고 하며 부도의 형태는 크게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과 석종형(石鐘形)이 있다.
보이는 풍경이 나쁘진 않으나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라 하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아마도 겨울에 눈이 쌓인 풍경이 아니라면 전국 대부분의 자연경관이 이러할 거라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읍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접근성이 용이한 전국유명사찰 중 한 곳이기 때문일 거다.
아래 사진은 과거 내장사 앞의 가을 풍경이다.
이런 환상적인 색감을 만나기가 어디 쉬운가?
전라도 여행지 추천 정읍여행 장소로 괜히 유명해진 것이 아니며 이유 없이 전국유명사찰이 된 것이 아니다.
정읍 내장산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의 어안을 정읍 내장산으로 이안을 했던 일이 있는데 그 보존 터를 의미한다.
사찰에 이르기 전 왼쪽으로 전망대, 까치봉, 신선봉, 용굴암 등의 이정표가 보인다.
내장산행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내장사를 지나 까치봉으로 오른 뒤 내장산 정상인 신선봉을 지나 연자봉에서 내장사로 내려오는 선택하거나 신선 약수 갈림길에서 금선폭포 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 내장사의 두 번째 문이 되는 천왕문이 보인다.
천왕문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천왕문이기도 하며 사천왕이 수미산 중턱에서 불법을 수하하듯 사찰에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는 바로 그 문이다.
악귀는 그렇다 치고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가?
아니다. 불교계에서는 중생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념이나 잡념을 없애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왕문을 지나며 누각이 보인다. 누각의 이름은 정혜루(定慧樓)이고 문의 역할을 함께 하는 문루다.
본래의 정혜루는 세조 14년인 1468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후 스님들이 문제를 일으켰던 승도탁란사건으로 중종에 의해 도둑의 소굴로 지목돼 소각되었다. 이후 재건되었으나 임진왜란 중 강화 교섭의 결렬로 왜군이 정유년인 1597년에 일으킨 정유재란으로 전소되었다.
막연하게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를 찾는 것보다는 역사에 대해 약간만 찾아보고 와도 탐방의 의미가 달라진다.
천왕문 왼쪽의 돌담을 뚫어 만든 측문.
측문 안쪽으로 연지가 보인다.
정혜루 누문을 통과해 뒤돌아 본 정혜루.
가을의 이 각도에서 바라보는 정혜루는 무척 예쁘다.
어쩌면 이곳에서의 기념사진 한 장이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 중 하나인 내장사에서 촬영한 가장 멋진 사진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진을 바라보며 정읍여행을 잘 왔다 생각하고 전국유명사찰 중 한곳을 들렀다는 성취감도 생길 수 있을 거라 본다.
극락전 오른쪽의 내장사 종무소.
종무소 저 안쪽으로 극락전과 관음전이 연이어 있다.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인 극락전(極樂殿)은 극락보전, 무량수전, 보광명전, 아미타전으로도 불리며 극락정토신앙이 강해 내부 구조가 대웅전만큼이나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극락전의 왼쪽에 위치하는 관음전(觀音殿).
관세음보살이 주불인 관음전은 원통전으로도 불린다. 관음보살이 주원융통(周圓融通)하게 중생의 고뇌를 씻어주는 분이라는 뜻에서 원통전(圓通殿)이라 하며 해당 사찰의 주불전일 경우에는 관음전이 아닌 원통전이 된다.
관음보살이라 부르기도 하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이며 관세음(觀世音)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재롭게 관조(觀照)하여 보살핀다는 뜻인 관자재(觀自在)와 동일한 의미다. 보살(菩薩)은 세간과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성자(聖者)이므로 관세음보살이라 함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성자라는 의미가 된다.
관음전 안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인 내장사 조선 동종이 안치되어 있다.
이 동종은 영조 44년인 1768년에 만들어졌으며 내장사를 다시 세우면서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옮겨왔다.
큰법당(대웅전)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가건물이 세워져 있으며 대웅전을 새로 짓기 위한 불사가 진행 중에 있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산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오늘 난 오른쪽.
이 길은 ‘내장산국립공원 실록길’이라 불리며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의 어진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시는 일인 이안이 실행되었던 길이기도 하다.
저 위쪽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이며 수령은 대략 29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높이 16.87m, 밑동 직경 1.3m, 가슴 높이 직경 0.94m로 내장산에 있는 단풍나무 중 가장 큰 단풍나무다.
조선왕조실록 이안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
주변의 돌탑은 아마도 최근에 조성된 듯하고,
조선왕조실록 이안 이란 주제 문구가 붙어 있는 조형물과 이안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가장 안쪽의 실록원이라 하는 공간.
이곳에선 잔치국수, 생우동, 냄비라면, 도토리묵 등을 판매하는데 닭곰탕, 막걸리, 소주도 판매하고 있어 고개가 갸웃하게 만든다. 조선왕조실록 이안이라는 의미와 어울리지 않는 듯도 하고 사찰 경내 위에 위치하는 것도 아리송하단 생각이다.
더 위로 위로 오르면 용굴이라는 곳이 있어 그곳까지 실록을 이안했다고 하나 이번 정읍여행에서는 용굴까지 오르는 것은 피하고 조형물까지만 다녀왔다. 추후 내장산행을 하며 용굴을 가볼까 한다. 전국유명사찰 중 하나인 내장사 탐방과 조선왕조실록 이안길 그리고 내장산행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시 찾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 다리는 조선왕조실록 이안길 첫 번째 다리다.
조선왕조실록은 유실을 막기 위해 전국 4곳에 사고를 지어 보관을 하던 중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본을 제외하고 모두 멸실되었다. 이에 전주사고본마저 멸실될 것을 우려해 내장산으로 이안을 하여 용굴암, 은적암, 비래암 등에 1년간 보존했다고 하며 이 길을 실록길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각 지점마다 이안 관련한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다리에는 임진왜란 초기에 군량과 의복 등을 희사하고 이안이 진행되자 손홍록과 함께 자원하여 어진을 지켜낸 인물이었던 ‘안의’라는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 역시 이곳을 찾아봐야 할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추후 언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다시 찾게 될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 내장산 내장사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더해 역사적 의미도 있는 곳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