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메타버스 ‘시나몬’ 입점…“체류시간 늘려 성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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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블리 모바일 앱 갈무리

에이블리가 이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앱)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쇼핑경험을 제공한데 이어,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입점했다. 에이블리는 흥미로운 앱 경험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 상승과 마케팅 기회를 늘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신한은행과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에 에이블리 공간을 오픈했다. 오는 31일까지 해당 가상공간에서 ‘마음에 드는 의상에 투표하기’, ‘일일 퀘스트 수행하기’ 등 이벤트에 참여하면 에이블리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마이 신한 포인트(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 등 혜택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는 앱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에이블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700만 명으로 의식주 버티컬커머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 시간은 49분 54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앱 이용시간 증가 일등 공신은 자체 개발한 스타일 특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이다. 이용자가 선택한 상품과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뿐 아니라 유사한 취향을 지닌 다른 유저의 구매 및 상품 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한다. 이외에도 에이블리는 지난 2월 앱에서 ‘재미’탭을 추가했다. 패션트렌드 공유를 넘어 고객 간 쇼핑 고민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골라줘’와 ‘운세’ ‘자유톡’ 등 기능을 선보이며 소비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유저 취향에 맞게 상품·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신규 유저·셀러가 유입되고 고객이 앱에 머무르는 시간 역시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라며 “현재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향후 아시아·북미 등 다수 국가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테크, 명품, 뷰티 등 카테고리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Z시리즈 사전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처음으로 삼성 스마트폰 사전 판매도 참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쇼핑트립’ 기획전에서는 ‘구찌, 샤넬, 생로랑’ 등 하이엔드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플렉스’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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