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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금리 직격탄’…삼성카드 3분기 순익 13.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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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이용금액 증가에도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에 순이익이 감소했다. 우량 제휴사 확대에 힘입어 카드 이용 실적과 영업수익은 늘었지만, 차입금 규모와 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했다. 채무조정 증가 등 영향으로 대손비용도 확대됐다.

27일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 취급고는 49조792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가 49조5465억원으로 8.9% 늘었고, 이 가운데 신용판매 취급고는 45조217억원으로 9.2% 증가했다.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도 2462억원으로 112.0% 늘었다.


영업수익은 1조12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증가했다. 순이자이익도 9287억원으로 3.4% 늘었다. 그러나 금융비용이 1968억원으로 28.8% 증가하면서 수익 증가가 순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판매관리비도 5186억원으로 5.6% 늘었고 대손비용은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5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3조3140억원으로 6.1% 증가했지만, 금융비용은 5269억원으로 21.7%, 대손비용은 5963억원으로 8.1% 각각 늘었다.

차입금 증가와 조달금리 상승은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9월 말 삼성카드의 차입금은 23조144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7314억원 증가했다. 회사채·장기 기업어음(CP) 잔액은 17조197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6270억원 늘었고, 단기사채·단기CP는 1조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39억원 증가했다.

신규 차입금 조달금리는 올해 3분기 3.90%로 전 분기(3.67%)보다 0.23%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차입금 조달금리도 3.34%로 전분기(3.10%)보다 0.24%p 올랐다. 차입 규모가 커진 데다 조달금리까지 상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7%로 전분기 말(0.89%)보다 0.02%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기준 연체율도 0.95%로 전 분기(0.97%)보다 낮아졌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금융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는 등 카드사 경영 환경에 대한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우량회원 중심의 자산 성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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