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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게임사들 3분기는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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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두던 국내 게임사들이 3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신작 출시 부재와 기존 인기작의 매출 둔화가 맞물린 영향이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넥슨은 3분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자체적으로 내놓은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170억~1조1241억원, 영업이익 1904억~2722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와 2분기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전망치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4201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출 1조1390억원, 영업이익 2943억원을 거뒀다.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지급수수료와 로열티,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서비스 이용료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작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의 실적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크래프톤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 1조1268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실적이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을 거뒀다. 

지난 5월 출시된 ‘서브노티카2’의 초기 판매 효과가 줄어들면서 기저효과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틀그라운드(PUBG)’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이어지면서 감소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온2로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던 엔씨도 3분기 상대적으로 둔화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7037억원, 영업이익 1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5574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거뒀다. 3분기에는 조기 집행된 아이온2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2분기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블레이드 앤 소울 2 중국 계약금(390억원)의 효과가 사라지면서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붉은사막으로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펄어비스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의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249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각각 1926억원, 676억원을 거뒀다. 3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사막의 출시 초기 흥행 효과가 점차 줄어든 여파다. 붉은사막은 지난 6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출시 초기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패키지 게임 특성상 이후에는 판매둔화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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