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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6조 ‘역대 최대’…자사주 매입·소각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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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243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7~9월) 순이익도 1조2214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수수료이익 확대와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이자·수수료이익 동반 성장

23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1조1928억원)보다도 2.4% 늘었다. 3분기 누적(1~9월)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909억원(5.6%) 늘어난 3조624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하나금융은 올 들어 매 분기 1조2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실적을 쌍끌이로 견인했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1조1953억원) 늘어난 9조6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7조4832억원,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었다. 핵심이익에서 수수료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9.6%에서 올해 22.3%로 2.7%포인트(p) 높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 추정치는 13.45%로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했다. 하나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를 기록했다. 세제 개편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에도 비용 효율화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924조4456억원이다.

하나은행 누적 순익 3.3조…비은행은 ‘희비’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94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824억원) 증가한 3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904억원)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방카슈랑스 수수료가 늘고 수출입 거래 고객 확대에 따른 외환 관련 수익도 증가한 게 주효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했다. 저원가성 예금 감소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3.1% 늘어난 1753억원, 하나캐피탈은 125.6% 급증한 1445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36억원, 296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냈다.

실적 개선과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분기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었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69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추가 매입·소각 결정을 포함하면 연간 규모는 9490억원으로 지난해(7541억원)보다 25.8% 늘어난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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