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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여심 잡는 한화손보 한남사옥…층층마다 색다른 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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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에서 선내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경험을 즐기듯 운동과 미식부터 건강관리와 휴식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한화손해보험이 서울 한남동 사옥을 활용해 선보이는 ‘웰니스 크루즈 한남’ 페스티벌이다.

한화손보는 21일부터 25일까지 한남동 사옥 3~5층과 지하 공간에서 웰니스 크루즈 한남을 운영한다. 평소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옥에 국내 펨테크·웰니스 문화 브랜드를 모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삶의 질을 주제로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도록 접점을 넓힌 것이다.

서울 한남동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 꾸려진 ‘웰니스 크루즈 한남’./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음식 맛보고 부적 만들고…체험형 공간 ‘눈에 띄네’

3층에 들어서면 식물로 둘러싸인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오래된 음식과 식재료를 연구하는 ‘입말음식’의 쿠킹클래스가 열린다. 이날 현장에서는 안동 강정과 통영 빼떼기죽, 함경도 쉬움떡 등 지역색이 담긴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말린 고구마로 만든 빼떼기죽처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음식과 함께 각 지역의 식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오차원’에서는 허브를 활용해 행운을 가져다주거나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여겨지는 부적 ‘탈리스만’을 직접 만든다. 허브향을 맡아 보고, 자신만의 의미를 담은 부적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계절의 맛을 살펴보는 쿠킹클래스부터 ‘탈리스만’ 만들기, 러쉬 스파 등 다양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사진=김민지 기자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됐다. 한화손보의 여성 웰니스 브랜드 ‘플러스클로버(PLUS CLOVR)’는 ‘러쉬 스파(LUSH SPA)’와 함께 임신부 마사지와 클렌저 제작 클래스를 운영한다. 여성의 건강을 질환이나 치료의 관점에만 두지 않고 돌봄과 휴식, 일상의 경험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지하에는 약 200평 규모의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미식을 즐기고, 무언가를 만들고, 자신의 건강과 생활 방식을 돌아본 뒤 휴식을 취하는 동선이다. 층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배치하면서도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과 관계, 생활 전반을 돌본다는 주제를 유지했다.

여성 특화 전략, 상품 넘어 일상 경험으로

이번 행사는 한화손보가 여성 고객에 대한 이해를 보험상품에서 삶 전반으로 넓히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여성 건강을 특정 질환이나 생애주기별 이슈에 한정하지 않고 신체·정신 건강과 관계, 자기성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해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이 펨테크연구소다. 한화손보는 2023년 여성 특화 보험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삶과 관련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펨테크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선임된 고은해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고 부사장은 P&G코리아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을 거쳤으며 에스티로더에서 전략담당 부사장을, CJ제일제당에서 마케팅 임원을 지냈다. ▷관련기사: 한화손보, ‘뷰티’ 기업 출신 임원 영입 배경은?(2025년 12월9일)

고은해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장이 21일 열린 ‘한화손보 펨테크연구소 대표보고서 발간’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고 부사장은 소비재와 뷰티업계에서 쌓은 브랜드 전략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경험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 역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 콘텐츠를 모아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를 웰니스 경험으로 연결한 사례다.

특히 한화손보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펨테크·웰니스 문화 브랜드 30여곳과 협업했다. 향후 웰니스 박람회 개최나 한남사옥을 활용해 웰니스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경험과 협업 기반을 향후 사업으로 어떻게 연결할지가 과제다.

고 부사장은 “특정 연령대, 특정 시기의 여성이 아니라 여성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었다”며 “연구를 통해 여성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웰니스 솔루션을 발굴해 고객과 연결하는 것이 한화손보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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