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4년 1분기 30여개 상장 게임사 중 영업이익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출 1위는 넥슨이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9689억 원, 영업이익은 2605억 원으로 자체 예상 밴드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6659억 원에 영업이익 3105억 원을 올리면서 매출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의 매출 6659억 원은 넷마블 5854억 원 및 엔씨 3979억 원을 앞서는 것이다.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3N 체계가 무너지고 2강 2중이 될 확률도 있다.
엔씨의 영업이익은 257억 원으로 넥슨과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그라비티에 이은 5위의 성적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카지노 게임사인 더블유게임즈가 617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그라비티 269억원, 엔씨 257억 원으로 약 2배 정도의 큰 차이를 보인다.
톱10 게임사의 1분기 매출 집계를 보면 매출 3.5조원에 영업이익 6649억 원이다. 크래프톤의 3105억 원과 넥슨 2605억 원을 합칠 경우, 이는 톱10 게임사의 85.88%에 해당한다.
하위권에서 영업이익 면에서 두드러지는 곳은 웹젠이다. 웹젠의 1분기 영업이익 179억 원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를 앞서는 것이다. 전체 상장 게임사 중 6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어 네오위즈가 영업이익 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2% 올랐고, 데브시스터즈도 81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15일 기준 아직 엠게임과 티쓰리, 한빛소프트, 아이톡시, 링크드(YJM), 액션스퀘어 등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매출 11억 원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고, 스코넥은 매출 4억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은 기형적인 구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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