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한 덩치를 자랑하는 하마가 있습니다. 하마는 물속에 들어갔는데 물고기들로부터 일명 ‘피쉬 스파’를 받게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마는 기분이 좋은지 두 눈을 지그시 감더니 그대로 잠들어 버렸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하마와 물고기들의 모습이 공개돼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는 나일 하마 티모시(Timothy)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하마 티모시는 우람한 덩치를 가진 녀석인데요. 하루는 물속에 들어갔는데 각질을 먹고 사는 아프리카 시클리드에게 둘러 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아프리카 시클리드는 하마 티모시가 물속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서는 각질들을 야무지게 뜯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계속되는 피쉬 스파에 하마 티모시는 몸이 나른해졌는지 그대로 물속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잠들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잠시후 눈을 번쩍 뜬 하마 티모시는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각질을 뜯어 먹고 있던 아프리카 시클리드들은 우르르 헤엄치며 사방으로 흩어졌는데요.
하마 티모시가 몸을 움직이며 물밖으로 나가 바깥 공기를 들이마시고 다시 물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프리카 시클리드는 또 다시 하마 티모시에게 달려들었는데요. 정말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물속에서 이런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을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 만큼 보고 또 봐도 놀랍고 신기할 따름인데요.
하마 티모시는 아프리카 시클리드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 자기 몸의 각질을 뜯어 먹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이처럼 서로 상호유익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하마와 아프리카 시클리드. 동물의 세계는 정말 신기한 일들이 참으로 많이 벌어지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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