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서울 용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이곳 사업 수주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두 건설사는 지난달 나란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디자인을 이곳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조합원 마음을 훔치기 위한 각종 특화설계 적용 계획을 추가로 밝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4일 한남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아파트 이름으로 정한 '디에이치 한강'에 가구 별 천장고 높이를 2.7m, 조망형 창호 높이를 2.5m로 시공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등 입주민들에게 차원이 다른 공간감과 개방감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한강변을 바라보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자연광을 최대로 받으면서 넓어진 시야로 외부의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창호에는 '미라클 윈도' 기능도 적용한다. 이는 낮과 밤 시간대 별로 창문 투명도를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