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씻지도 못해”… ‘피부암’ 앓고 있는 참전용사의 욕실 새로 만들어준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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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레쉬, 참전용사 화장실 개선 지원

인프레쉬

친환경 욕실 화장품 브랜드 인프레쉬가 열악한 환경에 처한 참전용사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인프레쉬는 피부암과 싸우고 있는 참전용사의 욕실 개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움의 손길을 받은 참전용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김영길 참전용사다. 

김영길 참전용사의 사연이 전해진 건 지난 7월이었다. 

김영길 참전용사는 6·25 한국전쟁 참전이라는 위대한 헌신과 노고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그의 집은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무더운 여름에도 기본적인 세면조차 어려웠고, 목욕을 하려면 한 달에 두 번 방문하는 목욕차를 기다려야 했다. 

게다가 현재 피부암까지 앓고 있었던 상황. 김영길 참전용사의 바람은 씻을 수 있는 화장실을 갖는 것이었다. 

인프레쉬는 이에 우선적으로 시급한 화장실 수리를 결정했다. 2주가 걸린 공사로 김영길 참전용사의 화장실은 깔끔하게 재정비되었다. 

김영길 참전용사는 새롭게 완공된 화장실을 보고 무척 기뻐했다고 한다. 수십년 동안 간절히 바라던 소원이 이뤄졌다며 감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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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레쉬는 “(김영길 참전용사는) 여러분께 꼭 감사 인사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하셨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북에 뜻깊은 지원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저희 인프레쉬는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비록 작지만 저희의 진심어린 마음이 참전용사 분들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프레쉬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생활비 선불카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안질환 수술 지원, 필리핀 참전용사 전동휠체어 지원,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원금 전달 등 참전국 용사들을 위한 후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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