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청춘일 때 목숨 바쳤다… 연예인과 비교해 본 ‘독립운동가’ 순국 당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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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이트

내일은 광복 79주년이다. 

광복절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애국지사들이 일본의 잔혹한 만행을 겪으며 목숨을 걸고 항거했다.

그중에서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이들도 적지 않다. 이들 모두 어린 나이에도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일제에 당당히 맞서 싸우다 생을 마감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그 당시 애국지사들의 나이를 체감해 볼 수 있도록 현재의 연예인들과 비교해보았다.

유관순(19)

뉴스1

(좌) 뉴진스 해린, (우) 르세라핌 홍은채 / 뉴스1

유관순 열사는 1919년 서울 기미 독립 만세운동에 참가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

1919년 4월 1일, 유관순은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시위 도중 일본 헌병대에 체포됐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겨우 18살이었다.

이듬해 유관순은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고문에 의한 방광파열로 19살 꽃다운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가 생을 마감한 나이와 같은 나이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뉴진스 멤버인 해린과 르세라핌 멤버인 홍은채 등이 있다. 

윤봉길(24)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윤봉길 의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는 상하이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다.

1932년 4월 29일, 윤봉길은 저격용 물통 모양의 폭탄 1개와 자결용 도시락 모양의 폭탄 1개를 감추고 상하이에서 진행된 일왕의 생일 행사장 한가운데에 망설임 없이 수류탄을 던졌다.

윤봉길은 도시락 폭탄을 터뜨리며 자결하려 했지만, 폭탄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일본군에 붙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해 12월 19일 24세의 나이로 총살형을 받고 순국하였다.

윤봉길 의사와 같은 나이의 연예인으로는 배우 김유정과 김소현, 진지희 등이 있다.

윤동주(28)

독립기념관

시인 윤동주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8살이라는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일제 강점하에 신음하는 조국과 민족의 아픔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자신을 끊임없이 부끄러워 한 윤동주.

1943년 7월 일본 도쿄 릿쿄대학에서 유학을 하던 윤동주는 송몽규 등과 함께 ‘독립운동’에 가담했다는 죄목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다.

그는 자신에 대한 자책과 반성 그리고 성찰을 반복하며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싸늘하게 죽어갔고, 1945년 2월 16일 28살의 나이로 별이 됐다.

그와 같은 나이인 28살의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블랙핑크의 제니와 배우로 활약 중인 로운이 있다. 

이봉창(32)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좌) 김지원, (우) 우도환 / 뉴스1

1932년 1월 8일, 이봉창 의사는 도쿄 교외에서 열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일본의 124대 천황 히로히토를 겨냥하여 수류탄 한 개를 던졌다.

하지만 수류탄은 마차를 끌던 말과 그 말에 탄 근위병에게 부상을 입히는데 그치며, 천황 암살에는 실패했다.

비록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실패로 끝났지만, 의거 직후 외국 매체에 조선인들의 독립 의지를 보이는 중요한 사건이 됐다.

이후 이봉창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그해 10월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사형당했다. 그 당시 그의 나이는 32살이었다.

그와 같은 나이로는 배우 김지원과 우도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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