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한 밤, 아무도 없어 외롭기까지 한 순간. 치열했던 하루를 끝내고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집으로 돌아올 때 항상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두 팔 벌려 반겨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침대’다. 이 곳은 한번 누우면 빠져나오기 힘든 강한 마성을 지녀 가장 위험한 공간으로 불리기도 한다. 심지어 매섭게 몰아치는 한여름 폭염에도 걱정 없다.
공기는 더워도 이불 속은 어딘가 모르게 포근하며, 에어컨을 켜두고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면 여름에는 느낄 수 없는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어 그 누구도 이곳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름에나 겨울에나 취미가 눕기인 ‘눕자족’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 따르면 모든 언어 표현에 ‘눕고싶다’는 의미가 포함돼있다.
흔히 기분이 다운되면 외출로 기분 전환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달리 ‘눕자족’들은 우울할 땐 눕고 싶어진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채 잡념과 생각을 떨쳐버려야 하는 이유에서다. 심지어 이들은 배가 고플 때도 누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움직일 힘도 없을뿐더러, 기운이 없으니 에너지 소모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용이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완전 공감”, “하루종일 누워 있고 싶다”, “눕자족 포레버”를 외치며 공감의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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