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던 고양이에 물린 세 살배기 아기…결국 ‘이 병’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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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에 물린 3살 아기 숨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인사이트

베트남에서 자기 집고양이에 물린 3세 어린아이가 광견병에 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잘라이성에서 한 어린아이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 손을 물린 지 한 달 만인 지난 15일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지난 수일 동안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다가 14일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광견병으로 인한 위장 감염, 탈수 진단을 내리고 아이를 인근 아동 병원으로 이송했다.

비명을 지르거나 극심한 두통 호소

아동 병원에서 하룻밤 입원을 시킨 가족은 다음날 일찍 아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후 아이는 비명을 지르고 물이나 음식을 삼키지 못했다. 이어 침을 흘리면서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결국 몇 시간 후 아이는 숨을 거뒀다.

아이가 고양이에 손을 물렸을 당시 상처는 얕았지만 피가 났다. 그러나 광견병 백신을 맞거나 광견병 관련 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제의 고양이는 이 아이의 손을 문 이후 집에서 사라져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의 사망으로 올해 잘라이성에서만 광견병으로 4명이 숨졌다.

이 매체는 개나 고양이, 야생동물 등에 물렸을 때 광견병 감염을 막는 방법은 광견병 백신을 맞는 것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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