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으로 홧김에 신고해…경찰에게 사과
현직 프로야구 선수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여자친구가 신고 이틀 만에 ‘폭행은 없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현직 프로야구 선수 A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여자친구 B씨가 경찰에 출석해 “폭행당한 적 없다”, “처벌 원치 않는다”는 말을 했다. 이는 지난 8일 B씨가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지 이틀만이다.
신고 이틀만에 경찰서 찾아 입장 번복
당시 B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A씨에게 이별을 통보했더니 A씨가 자신을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다툼은 있었지만, 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툼이 생겼는데 택시를 타고 귀가하겠다는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B씨가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던 B씨가 신고 이틀 만에 경찰서에 나타나 주장을 번복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다툼이 생기자, 홧김에 신고했다”며 경찰에게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한 수사는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대장암’으로 22세에 세상 떠난 여대생, 알바로 모은 600만원 후배들 위해 기부
- 2위 구독자 26만명 빠진 ‘피식대학’, 지역 비하 2개월 만에 근황 전해졌다
- 3위 한국 감독하고 싶어 PPT 준비해 축협 연락만 기다리던 바그너…홍명보 선임에 분노했다
- [신간] ‘자기만 옳다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우리 애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김호중 재판에 눈물 흘리던 모친?…친엄마 아니었다
- 추억의 ‘천리안’ 3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0월 서비스 종료
- 진주 어르신들이 직접 기른 ‘고추’로 만들었다…한국 맥도날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신메뉴
- 전남친 몰카 협박·폭행·갈취 고백한 쯔양…과거 ‘먹방’ 영상 보니 양팔에 멍자국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