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역사를 썼다.
이번에 쓴 역사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역사다. 아직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진출한 것이다.
빛나는 업적을 이끈 신태용 감독을 향해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뜨거운 선물을 안겼다.
지난 11일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트의 겔로라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2차 예선 F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조 2위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마침내 3차예선 티켓을 손에 거머쥐게 됐다.
신 감독은 얼마 전까지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자였던 베트남(감독 김상식)을 따돌리며 이뤄낸 업적이다.
선수들은 경기 후 세리머니에서 신 감독에게 몰려갔고, 이후 감사의 헹가래를 해줬다. 신 감독은 앞서 받은 꽃 한송이를 꼭 쥔 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
신 감독은 지난 2024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 16강에 올린 데 이어, 지난 4월 열린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도 사상 첫 4강 진출의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신 감독 아래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실낱같던 3차예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말레이시아는 대만과 2차 예선 D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오만과 최종전에서 1-1로 비긴 2위 키르기스스탄(승점 11)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희망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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