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비토즈가 올해 자사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여행 트렌드를 톺아보는 데이터 연말결산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트립비토즈는 올 한해 유저들의 예약 패턴과 앱 내 활동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장 여행을 많이 떠난 계절은 ‘여름’으로 나타났다. 1~12월 예약 건(체크인 기준) 중 여름은 약 33%로 사계절 중 1위를 차지했다. 휴가를 가장 길게 쓸 수 있는 성수기인 만큼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예약을 많이 한 요일은 ‘수요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근무 시행에 관련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 4일제 도입 시 직장인들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로 수요일이 1위(37.2%)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반영하듯 트립비토즈에서도 수요일 밤 10시에 유저 예약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예약이 많았던 국내와 해외 여행지는 각각 ‘제주시’와 ‘일본’이었다. 실제 트립비토즈는 올해 진행된 세 번의 숙박세일페스타에서 국내 OTA 중 제주 지역 호텔 판매 3위를 기록했으며 12월에는 제주신라호텔과 협업하여 최대 68% 할인된 가격을 선보이는 단독 기획전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일본 도시 중에서는 후쿠오카의 인기가 가장 높았으며 도쿄와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예약뿐 아니라 트립비토즈 앱에서 ‘북마크(저장)’이 많았던 여행지 1위도 ‘제주시’와 ‘일본’이 차지했다.
다만 호텔별로 살펴보면 다른 양상이 눈에 띄었다. 2023년 예약이 가장 많았던 호텔은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였고, 북마크가 가장 많이 된 호텔은 부산의 ‘라발스호텔’이었다.